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요즘 같은 차가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온기가 피어나는 곳이 있다. 온열의자가 설치된 은평구 버스승차대가 바로 그곳이다.
은평구는 겨울철 버스 정류소에 머무르는 동안 따뜻이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승차대 온열의자’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온열의자가 설치된 장소는 연서로 28곳, 북한산로 16곳, 은평로 12곳 등 총 143곳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한 가로변 버스승차대다.
온열의자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도 외부온도가 18℃ 이하로 낮아지면 자동으로 작동돼 38℃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가동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구는 온열의자가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오가는 길에 잠시 앉아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거리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구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