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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갈현2동, 용감한 두 시민의 따뜻한 나눔

지난해 연신내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시민 영웅…받은 포상금 전액 기부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은평구 갈현2동은 연신내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시민 영웅이 받은 포상금 150만원 전액을 지난달 26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갈현2동은 이들 후원으로 ‘2022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전달식을 열었다.


두 시민 영웅 유재열 씨와 홍기혁 씨는 지난해 6월 뺑소니범을 몸싸움 끝에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하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민들로 지난해 ‘은평대상’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후원금은 경찰청 ‘용감한시민상’ 수상자에 선정되며 받은 포상금 전액을 갈현2동주민센터로 기부한 것이다.


동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위축과 함께 나눔 활동도 움츠러든 힘든 상황에서 받은 기부여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열 씨와 홍기혁 씨는 “뺑소니범 검거도 누구라도 해야 하는 당연한 일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역시 누구라도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한다”고 기부의 뜻을 전했다.


소병웅 갈현2동장은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나서주신 용감한 행동에 존경심을 표한다. 또 이렇게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나눔으로써 깊이 감동했으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나눔 활동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