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대문구가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달 15일부터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불법 현수막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과거 사례에 비추어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 현수막 게재를 틈타 정당 및 상업용 현수막이 난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는 단속 취약 시간대에 불법 현수막이 무단 부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철거에 나선다. 동시에 전단지, 벽보, 스티커 등도 수거한다.
대선 후보 현수막이라 하더라도 가게 상호를 가리는 등의 이유로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 선관위에 알려 이동 게시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 대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 다음 날 오전에는 직원 20명으로 4개 조를 편성해 관내에 설치된 모든 선거 현수막을 신속 정비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이라도 불법 현수막 없는 깨끗한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