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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3월까지 관내 249개소 '해빙기 안전점검' 추진

안전사고 예방하여 주민 생명과 재산 지키고, 혹시 모를 피해 최소화하려는 뜻 담아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는 오는 3월 31일까지를 ‘해빙기 특별 안전관리 기간’으로 삼고 관내 249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붕괴, 낙석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여 주민 생명을 지키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대상은 ▲안전취약시설(D등급, 기타 노후건축물) ▲급경사지(옹벽, 석축) ▲도로시설물 ▲일반도로사면 ▲굴토공사장 ▲공원 ▲문화재 등에 속하는 관내 총 249개소이다.


이에 관리 주체와 유관부서, 전문가, 민간시설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별도 편성하고 합동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을 꼼꼼히 살피고자 한다.


특히 안전취약시설의 경우 지반 침하나 균열 등이 있는지를, 도로사면·급경사지는 옹벽 균열이나 침하 여부를, 도로시설물은 배수로 정비 상태와 포장 상태 이상 여부, 발주 공사장은 안전 시설물 고정·파손과 같은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 후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보수·보강에서부터 사용금지, 대피명령과 같은 긴급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점검 결과와 추진내역 등을 상세히 공개하는 점검 실명제를 실시해 시설 관리자의 책임성을 높이고 구민 신뢰도 역시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구청 관계자와 주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더 안전 시민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이면서도 즉각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힘쓰는 중이다.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종로 구석구석을 상시 관찰해 위험사항을 신고하고 전문가는 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며 구 관계자는 시설물 지원 및 관리 등을 맡는 식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해빙기를 앞두고 관내 총 294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일부 수목을 제거하고 천장 및 바닥 보수와 공사장 가림막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관리중인 시설은 249개소이지만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주민 분들께서도 주변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위험요소를 발견하게 되면 동주민센터나 구청으로 즉각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