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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AG경기장 유휴부지, 구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탈바꿈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수년간 방치돼 온 남동AG경기장 인근 유휴부지가 구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조성됐다.


남동구는 최근 수산동 396번지 일대에 남동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하고, 3월부터 무료로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남동AG경기장 남측에 있는 해당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나 이후 꽃밭으로 사용되는 등 사실상 방치돼왔다.


남동구는 여러 활용방안을 고민한 끝에 종합체육시설 조성을 계획하고, 지난해 1월 인천시로부터 공유재산 사용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유휴부지 4만8천여 ㎡ 중 8천여 ㎡ 면적에 완성된 다목적 운동장은 축구장 등으로 활용 가능하며, 어린이 놀이시설과 주차장(23면)도 함께 조성됐다.


기존 제3호 남동종합문화체육광장 체육시설과 연계해 구민들의 여가활동에 기여할 전망이며, 나머지 유휴부지도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을 검토 중이다.


지난 27일 열린 준공 기념식에는 축구 동호인 4팀이 시범경기를 가졌으며, 구는 앞으로 구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코로나 여파로 학교 운동장 개방이 어려워지면서 축구 동호인들이 지방으로 다니며 운동할 수밖에 없었는데 드디어 맘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앞으로도 체육시설을 많이 확충해 구민들이 가까운 운동장을 이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