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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유물류망 활용한 택배 당일배송 서비스 …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전자상거래 급증에 따른 생활물류 문제 해소, 소상공인 매출 증대 기대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시가 택배 배송단계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당일에 배송할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2022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에 인천시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라 생활물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도시물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향후 사업비 등이 결정된다.


인천시는 지난 1월 국토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하고자, 도시물류 문제의 해소를 위한 안전, 교통, 친환경 분야를 대상으로 자체 공모를 통해 “V2V 기반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에는 ㈜브이투브이, 인천연구원, 인하대학교, 지역주민 등이 리빙랩 형태로 함께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의 특징은 기존 배송물건의 집화와 분류가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것을,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차량에서 차량으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점이다.


이러한 배송시스템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대규모 유통수단을 지닌 대기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배송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은 모두 환경 친화적인 전기화물차를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사업은 올해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실증, 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내년에는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로 확대하고, 3년차에 인천시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생활물류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도시물류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