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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도한다

산업부‘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공모 선정 … 국비 50억 원 확보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시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산업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과제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사업’에 인천시 컨소시엄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인천TP,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인하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인천시는 대외의존도가 86%에 달하는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내 생산 및 신시장 창출을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산업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다각도로 준비해 왔다.


그 동안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 추진을 위해 2019. 12월 원부자재 수요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원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 등 9개 기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또한 실무협의회 구성, 국산화 희망기업 발굴, 국산화 우선추진 30개 품목 선정, 수요·공급기업과의 매칭 및 소통창구 마련 등 전국 최초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산업 선정을 계기로 인천시는 시 자체사업을 국비 사업과 연계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나 확대를 원하는 기업에 대한 컨설팅, 인허가 시스템 구축, 유해성평가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인천시가 바이오 원부자재 산업기반의 중심이 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송도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국내외 원부자재 기업인 아미코젠, 생고뱅(프), 싸토리우스(독) 등이 인천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기존 전통산업과 연계해 기업의 업종전환을 유도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바이오 원부자재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바이오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