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관내 주요시설 21개소에 ‘전자홍보판’을 총 22대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전자홍보판(디지털사이니지)이란 원격으로 콘텐츠를 관리하고 LED 화면으로 이미지, 영상을 송출하는 디지털게시판을 지칭한다.
종로구의 전자홍보판은 세로형 디스플레이와 일반 TV 대비 3배 높은 밝기로 가독성이 뛰어나며 종이 게시판 대비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또 주변 미관 향상과 함께 홍보물 인쇄비 감소로 인한 예산 절감 효과 역시 기대된다.
설치 장소는 ▲구청 임시청사 ▲동주민센터 ▲종로구 보건소 ▲종로구민회관 ▲종로문화체육센터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종로종합사회복지관 등 접근성이 뛰어난 곳 위주로 정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종로 곳곳에 설치된 전자홍보판을 통해 구의 주요사업과 정책에서부터 코로나19 뉴스, 생활정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송출 시간은 평일 08:00~ 19:00까지이며, 일부 게시판은 주말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구정 주요사업과 정책을 담은 포스터, 카드뉴스 등의 이미지와 인터넷방송국 종로TV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화면 분할 방식으로 이미지와 영상을 동시 재생하기 때문에 더욱 다채롭게 콘텐츠를 감상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설치 장소별 맞춤 소식을 전달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주민센터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소식을, 구청에서는 민원 접수장소 안내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장소별 최적화된 내용을 제공하는 세심함도 기울이려 한다.
구는 추후 주민 수요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 대수를 늘리고자 하며, 오는 4월 구청 임시청사 별관(94빌딩) 및 북촌마을안내소에도 전자홍보판을 각각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자홍보판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다양한 뉴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오가는 누구나 종로구의 주요 사업, 소식을 간편히 접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살펴 관내 곳곳에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