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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서구, 장난감 ‘무료진료’···장난감수리센터 ‘호응’

장난감 수리부터 기증, 교환, 무료 나눔까지 ‘원스톱’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장난감 무료진료’라는 팻말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 ‘장난감 박사’들의 장난감을 만지는 손길이 분주하다. 소리가 안 나서 불이 들어오지 않아 멈춰버린 장난감이 이곳을 거치면 새 생명을 얻는다.


이곳은 인천광역시 서구가 지난 2020년 7월부터 신현동에 운영 중인 ‘서구장난감수리센터’이다. 이곳에선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하고 기증, 교환도 할 수 있다.


서구는 ‘장난감수리센터’를 운영해 육아비용을 덜고, 장난감 선순환, 골드세대 재능기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장난감 무료 나눔까지 더해 ‘1석 5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리센터는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이른바 ‘장난감 박사’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키니스 장난감병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서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영·유아수가 많고 합계출산율도 인천에서 가장 높은 젊은 도시인만큼 장난감수리센터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지난 한 해만 1,662건의 장난감을 수리했다.


수리뿐 아니라 인형, 자동차, 로봇 등 여러 장난감이 진열돼 나눔을 실시하고 필요 없게 된 장난감은 기증도 받고 다른 장난감과도 교환도 가능하다.


15일 센터를 찾은 이재현 서구청장은 “장난감수리센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곳”이라며 “서구는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동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장난감수리센터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방문 수리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