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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내 집, 내 점포 앞 청소는 스스로 해요!”

추후 우수조직 표창, 인증패 수여하고 개선 필요하다 판단되는 취약지역의 경우 그린라이트 등 설치 예정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청결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내 집, 내 점포 앞 청소하기 사업'을 추진하고 4월 29일까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청소조직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미화원 등이 근무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이면도로, 골목길의 상습적인 무단투기를 민간 주도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대상은 자율 청소조직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체, 아파트, 상인회, 직능단체, 일반 주민 등 누구나 가능하다.


방법은 구청 누리집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 받은 뒤 기간 내 담당자 전자우편, 팩스, 우편(종로1길 36, 청소행정과) 등의 방법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문의사항은 청소작업팀으로 연락하면 안내해준다.


종로구는 추후 이들 가운데 우수 단체를 선정해 구청장 표창, 인증패를 수여하고자 한다. 또 개선이 필요한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재활용 정거장이나 로고라이트 설치 등의 방법으로 청소 활동을 뒷받침해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모집에 앞서 그간 관내에서 ‘내 점포 앞 청소’에 모범을 보이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3-8이웃사촌모임’(대표 조희래)이다. 종로3가역 3~8번 출구 인근 상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내 점포 앞을 청소하던 활동에서 확장돼 구청 지원 하에 ‘3-8이웃사촌모임’이라는 조직으로 지난해 4월 재탄생하였다.


30여명의 참여자들은 점포가 위치한 돈화문로11길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월 1회씩 청소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돈화문로 10길까지 범위를 넓혀 쾌적한 종로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민관이 힘을 합쳐 관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청결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내 주변은 스스로 청소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