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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따겨' 역대 최고 성금액 '13억' 달성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서 목표액의 31% 초과 달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 은평구은 올해 희망온돌 겨울나기 캠페인에서 13억9백만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성금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은평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집중모금 캠페인을 펼쳤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에서 각계각층 지역 주민, 기업 및 소상공인,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 1,100여 개인·단체가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이에 힘입어 성금 3억7천3백만 원과 9억3천6백만 원 상당의 성품 등 총 13억9백만원을 접수했다.


올해 모금 목표액 10억 원보다 31% 높은 금액으로 역대 최고 모금액이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은평구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빛나면서 어느 해 보다 올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번 모금 기간에는 특별한 기부 사연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써달라며 기부한 따뜻한 사연과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시민 영웅이 받은 포상금 150만원 전액을 기부한 일이 있었다. 응암1동에 거주한 어느 구민은 올해 아이를 출산한 기념으로 의미있는 일에 쓰고 싶다고 모금 기간 동안 4백만 원과 라면 200박스를 기부하는 일도 있었다.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훈훈한 온정이 담긴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 전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은평 지역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연중 지원될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큰 온정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