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광역시는 서구 북항 배후단지 근로자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고자 가좌동 차고지를 출발해 인천지하철 2호선 및 7호선 석남역을 경유, 북항 배후단지를 운행하는 29번 버스를 신설해, 오는 26일 첫차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북항 배후단지는 지난해까지 220여 개 기업(근로자 4,000여 명)이 입주했으나, 공단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을 연계하는 시내버스가 없어 출퇴근이 불편하다고 토로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용해, 지하철 석남역을 지나는 29번 간선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북항 배후단지를 지나는 시내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연계성을 개선하고자 다각적으로 노선조정을 검토했으며, 시 의회‧서구청 등 관계기관, 운수회사와 꾸준한 협의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북항배후단지 내에 8개* 정류소도 새로 만들었다.
성하영 시 버스정책과장은 “29번 노선 신설로 서구와 북항 배후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등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한층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 두 달간 모니터링한 후 배차간격 등 시민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