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인천광역시는 민원인에게 담당 공무원의 업무 관련 청렴도를 직접 묻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청렴 해피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 해피콜은 행정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민원인)을 대상으로 담당공직자가 적극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 처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시가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제도다.
계약금액 2천만 원 이상 공사・용역, 연간 1천만 원 이상 보조금 지원, 인허가 분야 등 민원 7종*과 관련된 민원업무를 대상으로 공정
성, 투명성, 적극성 기타 불편사항 등을 묻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주체를 시 감사관실에서 시·상수도·소방본부 감사부서로 확대하고, 상수도 및 소방
분야 설문 대상 중 10%는(무작위 선정) 시 감사관실에서 직접 설문을 실시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전화 설문을 통해 접수된민원인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해당 부서에 즉시 통보해 개선하는 등 해피콜 측정결과에 대해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서재희 시 감사관은 “청렴도 취약분야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 해 업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회에 걸쳐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업무와 관련해 829건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률은 90.4%(829건 중 750건 응답)로, 평점 9.74를 받았으며 업무별로는 용역 분야(9.78점)가, 항목별로는 공정성(9.79점) 부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