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이 23일 오후 2시 옛 수도여고 부지(두텁바위로 27)서 열린 서울시 교육청 주관 신청사 건립공사 착공식에 참석했다.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주요내빈 4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회선언, 추진경과 보고, 축사, 안전선서, 시삽식 순으로 40분간 진행됐다.
현재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시 교육청사는 노후화된 시설, 협소한 업무공간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아 신청사 건립이 절실했다. 이 상황에서 용산구는 옛 수도여고 자리로 청사를 이전해 올 것을 제안했고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전 신축이 본격화됐다.
학교였던 도시계획시설을 공공청사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결정하고 주민 및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20년에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인가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 9937㎡에 지하 3층, 지상 6층 건물로 설계돼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9년 전 옛 수도여고 터에 서울시 교육청 이전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착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니 기쁜 마음을 형용할 길이 없다“며 ”시 교육청 이전이 교육도시 용산의 명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향후 이전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