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영등포구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령, 사망 등을 대비하기 위한 공적 공제제도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관리한다. 공제금은 압류, 양도, 담보제공이 금지되어 법적 수급권이 보장되므로, 가입자는 공제금을 활용해 생계 위협으로부터 생활을 안정화하고 사업 재기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장려금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영등포구 노란우산공제 월평균 가입자 수가 연초 대비 17.5% 증가했다.
올해는 희망장려금 지원대상 매출액을 연매출 2억 원 이하에서 3억 원 이하로 확대해 보다 많은 영세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 1월 이후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한 연매출 3억 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월 공제부금 납입 시 1년간 매월 1만 원, 최대 12만 원의 희망장려금을 추가 적립해 준다. 장려금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신청방법은 노란우산공제 가입 시 함께 신청하거나, 공제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 장려금 신청서, 매출액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시중 은행 방문 또는 노란우산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월 5만~100만 원까지 만 원 단위로 신규 가입 가능하며,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희망장려금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촉진해 든든한 사회안전망 안에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