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3.2℃
  • 구름조금광주 2.6℃
  • 맑음부산 4.0℃
  • 구름많음고창 2.2℃
  • 흐림제주 5.6℃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0.7℃
  • 구름많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 계양

 

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이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계양구는 구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의 길을 가고자 한다.


미래 환경 도시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계양이 만들어 가는 초록빛 미래가 지구를 살리고 구민을 살린다.


▶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가는 첫걸음은 공감과 교육,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구민이다.


구민이 공감하고 함께해야만 가능할 수 있다. 계양구는 2019년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추진하여 3년간 약 7,8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올해는 이론과 체험 교육을 균형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환경기초시설도 견학한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 대상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교육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다.


▶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솔선수범은 신뢰로 가는 지름길이다.


계양구의 모든 공직자는 자원순환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청사 내 폐기물 발생량 감소를 위해 우산 수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으로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구내식당 내 음식물 감량화 설비 설치, 재활용 폐기물 처리 체계 개선 사업 등을 발 빠르게 추진했다.


2020년 12월에는 인천시와 군․구, 공사․공단 등 18개 기관과 공동으로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 협약도 체결했다.


대체 가능한 1회 용품 사용과 구매 금지, 청사 내 1회 용품반입 제한, 1회 용품 없는 카페 운영, 재활용 분리배출 생활화, 구내식당 내 음식물 폐기물 자체 처리시설 설치․운영 등의 약속이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계양구는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장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원,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콕’ 문화의 확산은 음식물 쓰레기의 덩치를 키웠다.


계양구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무선인식 방식(RFID) 개별 종량기를 보급하여 지속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출 단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처리 비용 감소, 악취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감량기와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대형 감량기는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와 건조 등의 과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80% 이상 줄일 수 있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 개량제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형감량기 총 5대를 신규 설치하고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243대를 보급‧지원했다.


연간 180톤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계양구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처리방식의 효율성과 경제성이 검증되면 대형감량기 보급 사업 확대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개별종량기(RFID) 보급사업과 각 가정용 소형감량기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높이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량도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계양구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재활용 전용 봉투 제작 배부, 재활용 전용 차량 보급 등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분리 배출 체계가 취약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상가 지역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구민 접근이 용이한 곳에 상시 이용 가능한 분리배출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여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올바른 분리 배출 안내와 시설 관리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127개소를 운영했으며 올해도 수요 조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40개소 이상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어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되지 못했던 무색(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 봉투를 제작하여 약 110만 매를 단독주택 중심으로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비압착식 재활용 전용 수거 차량 5대도 신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재활용률은 높이고 잔재 쓰레기 감축에 따른 처리 비용은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천시 최초로 재활용품 수거일을 주 3일에서 주 6일로 확대 운영한다.


재활용품의 신속한 수거로 거리 환경 개선은 물론 재활용품 배출일을 지켜야 하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 깨끗하게 분리배출한 재활용품 돈이 된다.


주민들 개개인이 재활용품을 깨끗이 분리배출 하더라도 오염된 재활용품이 섞이게 되면 전체적인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일부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구에서는 재활용품 유가보상 플랫폼 '신비의 보물가게'를 도입했다.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정해진 기준에 따라 현금(인천e음머니)으로 보상해 주고, 수집된 재활용품은 100% 재활용된다.


기존 대비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판매 단가가 높은 편이다.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현금은 여기에서 발생한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알게 모르게 돈도 벌고 환경을 살리고 있다.


이 밖에도 폐건전지와 종이팩, 아이스팩, 무색 페트병 등을 새 건전지와 종량제 봉투, 화장지 등으로 바꿔주는 재활용품 보상 교환 사업도 연중 실시하는 등 구민이 잘 버리고 또 버려진 재활용품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시작으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생활문화 정책을 위해 계양구가 앞장서서 나아가겠다. 우리 구가 친환경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