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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아이랜드에서 놀자…영등포구, 신길6동에 아이랜드 13호점 개소

신길6동 공공복합문화센터 내 초등돌봄시설 ‘아이랜드 13호점’ 조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영등포구가 최근 맞벌이 가정, 핵가족화 증가 등 양육환경 변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신길6동에 ‘아이랜드 13호점’을 추가 개소해,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되는 아이랜드는 신길6동(신풍로25길 15-22)에 조성되었으며, 3월말까지 새단장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아이들이 보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내부를 복층 구조로 설계하고, 활동‧학습공간 외 작은 독서공간인 ‘포켓도서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아이들이 손쉽게 책과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정원은 총 20명으로 학기 중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아동은 상시 모집하며,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지역 내 만 6세부터 12세 이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원 초과 시에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와 저학년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아이랜드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 보육시설로, 공공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센터에는 사회복지 경력이 풍부하고 보육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센터장과 돌봄교사가 상주하여 놀이, 독서, 신체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시설 관리, 방역 활동도 진행한다.


영등포구에는 현재 총 12개소의 아이랜드(영등포본동, 당산1동, 대림1동, 문래동, 여의동, 도영, 당산2동, 신길1동, 대림3동, 신길5동, 영등포동, 신길7동)가 운영되고 있다.


향후 구는, 아이랜드의 개소를 희망하는 이용자 수요 조사 및 선호도를 반영해, 돌봄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 조성하여 돌봄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19년 10월 아이랜드 1호점이 첫 문을 연 이후 올해 4월 신길6동 13호점까지 개소하며 지역 내 돌봄공백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맑고 바른 꿈을 꾸고, 부모님들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