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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옥인 육아어울림센터’에서 자녀 장난감 빌리고 육아 고민 나눠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프로그램실,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으로 구성

 

지이코노미 이승현 기자 | 종로구가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 5일 '옥인 육아어울림센터'를 개소한다.


한옥으로 지어 특별함을 더하는 이곳 센터는 명륜동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창신동 ‘장난감도서관’의 뒤를 잇는 관내 새로운 육아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센터가 자리한 옥인동을 포함한 종로 서부권 지역은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무악동, 부암동 내 10개소 이상의 구립·민간 어린이집이 있고 인왕산과 북악산 등 풍부한 녹지 환경 역시 갖추고 있는 반면,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공 육아센터가 부재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소로 이러한 불균형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프로그램실’과 ‘공동육아방’, ‘장난감도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동육아방’은 다양한 육아고민을 지닌 양육자들이 한데 모여 관련 정보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장난감도서관’에서는 희망하는 주민에게 장난감과 도서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해준다. ‘프로그램실’에서는 추후 보육 교직원의 업무 관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학부모·영유아·보육교직원 모두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시간들을 계획하고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10:00~17:00이며, 이용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올 한해 자녀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보육 관련 정책을 확대 추진 중이다.


그 예로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주는 ‘첫만남 이용권’, 만 0~1세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영아수당’, 아동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월 10만원씩 제공하는 ‘아동수당’ 사업을 들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에서 종로 서부 권역 부모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아이 키우는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구민의 든든한 기댈 곳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