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매주 목요일 4회에 걸쳐 농업인회관에서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 임원 및 시군회장 30여 명을 대상으로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어려운 농촌여건 속에서 급변하고 있는 농업환경으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증대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섬세함과 포용력의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감염병의 확산과 지속으로 여성농업인은 가정은 물론 농가 경영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농촌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한 대내․외적 활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으로서 생활개선회원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 농촌의 핵심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인드를 함양하고 말과 몸가짐 등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 요령에 중점을 뒀다.
또 농지관리 및 상속 등 농업인이 알아둬야 할 세법과 SNS를 활용한 농장 홍보,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한 대처요령 등 전문 경영인으로의 능력도 배양한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수세미 재배와 천연수세미 활용을 통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동참하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 활성화에 생활개선회가 주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생활개선회는 과거 새마을 운동에 앞장서 농촌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주체적 여성리더로 농촌 활성화에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지역 303개회 1만2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촌여성 학습조직체로 과학영농과 생활기술 실천은 물론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