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던 중 직원횡령을 겪는 등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에서 지난 2021년 12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시니어 고객 이용자가 많은 고객중심영업점(난곡, 신림동, 오류동, 하계동, 신내동)으로 확대되는 오프라인 교육과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 ‘신한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으로 12월 중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앞서 2021년 11월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 느린 음성 안내를 사용하는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7일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수많은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유사한 이상행동을 보이면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중 하나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시간의 제약없이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안티피싱 플랫폼’을 구축했다. 평일 낮 시간뿐만 아니라 주말 및 야간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금융거래 발생시 빠른 대응했다. 이로인해 2021년 4948명 645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5월 25일 디지털 취약계층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피해고객의 휴대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완전 장악한 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타금융회사의 고객자금까지도 손쉽게 편취해 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오픈뱅킹 피해예방 대책으로 ‘오픈뱅킹 12시간 이체제한’ 조치와 ‘오픈뱅킹 지킴이 서비스’를 6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만50세 이상 고객의 타금융회사 오픈뱅킹에서 출금계좌로 최초 등록된 신한은행 계좌에 대해 12시간동안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를 제한하는 조치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는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생활을 제공하지만, 반대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해가 확대될 수도 있는 만큼 디지털 취약계층의 자산보호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금융권 최초로 해당 대책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에 앞장 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