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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파트 공급↓,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로 관심↑ '왜?'

 

지이코노미 손성창 기자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전용 84㎡ 이하 소형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소형이란 기준은 빌라와 다세대는 전용 59㎡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이하로 본다. 오피스텔은 전용률이 낮기 때문에 빌라와 다세대보다 면적이 넓어진 것이다.

 

아파트를 대체할 전용 84㎡ 이상의 주거용 중대형 오피스텔에서 전용 84㎡ 이하 소형으로 관심이 바뀌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현 정부가 인수위 시절 안정적 전월세 물량확보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등 수요자에게 소형 빌라나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주택수 합산에서 빼는 정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 지면서부터이다. 해당정책이 실행되면 전용 84㎡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취득세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에게 부과되는 세금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민간의 소형 임대 물량을 늘리기 위해 이런 혜택 대상에 전용 59㎡ 이하 빌라나 다세대 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포함하지만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같은 혜택을 줬을 때 매물잠김 효과(거래매물 감소)가 날 것으로 예상돼 제외한다는 구상이었다. 

 

다음으로 2022년 서울 등 수도권은 소형아파트 분양 물량도 줄어들어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고 덩달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의 전용 35㎡의 소형 오피스텔은 지난 4월 11일 이전 최고가 대비 400만원 오른 2억 54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8월 정부가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로인해 아현동 오피스텔도 2020년 11월 2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근 시장에서는 소형 오피스텔 매물찾기가 힘들어졌다. 매도인들이 정부의 정책시행 이후로 매도시기를 늦추며 매물을 거둬들였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법원경매에서는 지난 4월 오피스텔 경매 낙찰가율은 91.9%에서 100.7%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걸어서 지하철 역과 가까운 고양시 화정역 근처 소형 오피스텔 등이 관심을 보인다. 거주지 제한요건이 없고,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만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고, 청약 시 재당첨 제한에도 적용되지 않아 청약통장을 아끼며 내 집 마련과 투자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