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 시민안전테마파크는 서울을 제외한 소방안전체험관 최초로 누적 체험객 18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12월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연평균 13만 8천여 명, 하루 약 454명의 체험객이 방문한 셈이다.
전국 13개 소방안전체험관 중 180만 명 이상이 다녀간 체험관은 2003년 개관한 서울 광나루안전체험관뿐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에는 몇 주간 휴관을 이어가며 체험객이 예년의 10%대인 1만 4천여 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기도 했지만,
교통안전체험관, 폭염미세먼지 체험관 등 체험관 리모델링과 예약 없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변화에 두려움 없이 안전체험 다양화에 힘써왔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시대 흐름에 발맞춘 안전체험관 운영으로 호평을 받으며 체험객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살아있네!(LIVE)’ 프로그램에 4천8백여 명이 참여하며 비대면 안전체험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3분기 대구시 시정추진 우수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광성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장은 “방문 체험객이 지난해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체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대구지하철 화재참사(2003년)를 계기로 2008년 건립된 재난 체험·교육시설로 대표 체험시설인 지하철안전체험장에는 복원된 중앙로역사 화재현장과 사고전동차 1079호가 전시돼 있다.
방문 체험예약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yeyak.daegu.go.kr)이나 전화(053-980-7770)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