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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 위해 발벗고 나선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적 환경기초시설 건립을 목표로 현장 행보에 발 벗고 나선다. 
 
파주시는 현재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파주읍 봉암리 일원)으로 일일 처리용량 160톤 규모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설 노후화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일 처리용량 700톤 이상의 소각시설 설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하남 유니온파크,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 평택 에코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하남 유니온파크 및 평택 에코센터는 하수·폐기물처리시설과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충주 음식물 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 충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김 시장은 국내 우수시설 시찰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해외 선진시설 벤치마킹에 나선다. 프랑스, 덴마크, 오스트리아의 선진 소각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며 전 일정을 자원순환 시설 및 탄소중립 건축 현장 견학으로 구성한 만큼, 다양한 사례를 파주시 환경기초시설 건립에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방문지인 국외 소각시설들은 친환경적 요소 및 뛰어난 디자인으로 국제적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이쎄안 소각장은 연기 없는 소각장을 내세우며 굴뚝이 보이지 않는 설계와 도로 인접부에 유리 외장재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건축 공모를 통해 설계한 덴마크의 로스킬레 소각장과, 재활용품을 활용해 동화 속 건축물을 형상화한 오스트리아의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지역의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덴마크의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은 지붕 경사면에 사계절 스키장과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며 혐오시설 이미지를 극복한 사례다.

 

이 외에도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을 갖춘 오스트리아의 파페나우 소각장과 버려진 가스저장조를 편익시설로 재탄생시킨 가소메터 시티를 방문하고, 도시의 목표가 '삶의 질과 녹색성장도시'인 코펜하겐의 탄소중립 정책을 살펴보며, 친환경 도시 파주로의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외 견학은 시민참여자 모집을 통해 선정된 각계각층의 시민이 동행한다. 국외 선진시설 등을 함께 살펴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과 친환경을 실현하는 기술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파주시 환경기초시설이 시민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립 준비부터 준공까지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