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순명기자 ssm667@naver.com] 양제윤(20, LIG손해보험)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제윤은 2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 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양제윤은 공동 2위 장하나(20, KT)와 김지현(21, 웅진코웨이)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발탁된 양제윤은 2009년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11시즌 정규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2011년 4월 현대건설 서울경제오픈에서 3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은 양제윤은 올해 8월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239점을 얻어 222점의 김하늘(24·비씨카드)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금 랭킹에서 2억6369만원으로 6위인 양제윤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보태면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상금 1위 경쟁에도 뛰어들게 된다.

양수진(21, 넵스)이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4위에 올랐고 김하늘과 이정민(20, KT) 등 5명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권을 형성했다.
3억8149만원으로 상금 랭킹 1위인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허윤경을 600만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김자영(21, 넵스)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