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국회 국정감사 답변 내용 왜곡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 경기도 국정감사 내용에 대해 일부 언론과 유튜브에서 왜곡보도하고 있어 "경기도 국감 관련 정확한 내용이 보도되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18일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앞서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 대상 국감에서 "혹시 지사 취임하신 이후에 법카 사용이나 여러 가지 전반적인 것에 대해서 감사관실을 통해 경기도 자체 감사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경기도청 직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해 받은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법인카드) 감사는 2022년 초 제가 취임하기 전에 (이재명 전 경기도) 지사가 (대선 출마로) 공석일 때…. (했다)"고 답했다.
정우택 의원이 "(경기도 법인카드 관련) 공익 신고한 사항이 그때 파악이, 적발됐었냐"고 다시 물었고, 김동연 지사는 "감사 결과를 지금 보니까,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 그래서 업무상 횡령, 배임으로 경찰청에..."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해명자료에서 "감사 결과는 (이재명 전 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아닌) 배모(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씨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집행한 것이 의심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1년 전 감사 뭉갠 경기도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 "감사 결과 2022년 3월 배모씨에 대하여 고발 조치하고, 2022년 4월 감사 결과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경기도는 "17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법인카드 감사와 관련해 왜곡 보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라며 "김동연 지사는 국감에서 취임 전에 감사와 수사의뢰가 이뤄졌으며 감사대상도 직원A씨였음을 명확히 밝혔다"고 알렸다.
이어 "사실관계가 바로 잡히지 않은 왜곡된 보도가 지속될 경우 언론중재위 중재신청을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