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의정부시가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응급의료협의체'를 긴급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3일 장연국 보건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의정부소방서, 의정부경찰서 및 관내 응급의료센터(기관) 5개소의 응급실 관련자들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장연국 소장은 23일 보건의료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배경과 각 의료기관별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관내 응급환자의 이송에 관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각별히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각 참여기관별 환자 수용가능 현황을 공유했다. 또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 및 경증환자의 응급실 쏠림 방지 등에 관해 논의하며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의정부소방서는 이송이 필요한 경증환자가 대형종합병원을 원하더라도, 대형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일반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 및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비상진료체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