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점박이 물범의 불법포획 흔적을 확인하고 있다./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전남 진도군 신기항 인근 해상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 물범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4일 오후 2시 25분께 진도군 신기항 해상에서 물범이 어망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발견된 물범은 길이 약 130cm, 둘레 80cm의 점박이 물범으로 확인되었으며, 불법 포획을 포함한 인위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체는 연구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인계된 상태다.
점박이 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종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은 물범이나 고래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