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영광군이 생활환경 개선과 농촌 정착, 축산 방역까지 한 번에 묶어 ‘현장 체감’에 힘을 싣고 있다. 악취 민원을 정면으로 다루는 동시에, 귀농인 지원과 가축전염병 예방 체계를 다듬으며 군정의 무게중심을 주민 일상으로 옮기는 모양새다. 먼저 영광군은 군서농공단지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악취 문제를 줄이기 위해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꺼내 들었다. 군은 군서농공단지 내 열분해시설 등 4개 업체가 포함된 구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2026년 1월 8일 자로 고시했다. 지정된 곳은 악취 유발 업종이 밀집한 6필지 2만856.8㎡ 규모다. 말 그대로 “참아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제도와 기준으로 악취를 관리하겠다는 신호다. 관리지역으로 묶인 사업장은 고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인 7월까지 악취방지계획을 포함한 악취배출시설 설치·운영 신고를 마쳐야 한다. 신고에 그치지 않고, 방지시설 설치 등 필요한 조치도 내년 1월까지 이행해야 한다. 기준 역시 더 깐깐해진다. 기존보다 강화된 악취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업체들은 시설 운영과 관리에서 한층 촘촘한 대응이 요구된다. 기준을 넘길 경우 개선명령은 물론 조업정지 같은 강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장성·강진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민·관이 손잡고 장성 200MW, 강진 300MW 규모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5조5000억원에 이른다. 전라남도는 지난 16일 장성군·강진군과 민간 참여 기관이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전남도와 장성군, 강진군을 비롯해 베네포스, 대우건설, KT, 탑솔라, KG엔지니어링, IPA, 유진투자증권, 시드인베스트먼트 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사업은 장성군에 2조2000억원 규모 200MW, 강진군에 3조3000억원 규모 300MW의 AI 데이터센터를 각각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속도가 경쟁력인 만큼, 이번 사업이 부지 확보 등 사전 준비가 상당 부분 갖춰진 상태에서 추진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이번 협약은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AI 활용 모델 발굴과 지역 인력 채용·교육 협력까지 담았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가 지역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또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주의 AI 인재풀과 전남의 산업·에너지 기반이 결합하면 인재·산업·에너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인구 감소의 흐름을 되돌리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4만 4369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1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익숙해진 시대에, 군 단위 농촌에서 인구가 늘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이번 인구 증가의 중심에는 장성읍이 있다. 793세대 규모 ‘대광로제비앙’이 들어서면서 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벌써 767세대, 1776명이 짐을 풀었고, 그만큼 사람의 발걸음도 함께 늘었다. 아파트 한 채가 들어선 게 아니라, 장성읍의 생활판이 한 번 크게 흔들린 셈이다. 학교도, 상권도, 길 위의 흐름도 덩달아 바빠졌다. 장성군은 이 흐름이 ‘반짝 효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주거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729세대 규모로, 인구로 환산하면 8000명에서 많게는 1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말 그대로 장성군에 읍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고, 5만 명을 훌쩍 넘는 ‘인구 체급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인구가 늘면 반가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토지비 중도금 납부를 마치며 사업 추진에 다시 탄력이 붙었다. 복합쇼핑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중심으로 콘도, 레지던스까지 한 축으로 묶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지역 안팎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모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6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 따라 토지비 4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납부는 금액 정산을 넘어, 사업 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신세계프라퍼티는 전체 토지비 860억원 가운데 395억6000만원을 납부했다. 비율로 보면 약 46% 수준이다. 한 번에 확 치고 나가기보다는, 정해진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광주시는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가 성실히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은 지난 2023년 12월 22일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세부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후 사업은 ‘돈’과 ‘설계’, ‘절차’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 단계로 들어갔고, 이번 중도금 납부는 그 흐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의장 김태균)가 전남도·전남교육청과 함께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를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렸다. “통합을 하느냐, 마느냐”를 넘어 “어떤 통합이어야 도민에게 도움이 되느냐”로 질문이 바뀌는 대목이다. 도의회는 속도전보다는 조건과 절차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라남도의회는 19일 도의회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 행정통합 도의회–집행부 간담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주요 쟁점을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통합 논의가 공론의 장으로 들어선 만큼, 실무를 넘어 제도·권한·운영 구조까지 짚어보자는 취지로 읽힌다. 이번 간담회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교육’이 본격적으로 들어왔다는 점이다. 행정통합 논의는 그동안 광역행정 체계 개편, 재정·권한 조정, 지역 균형발전 같은 큰 틀에 집중돼 왔다. 그런데 교육자치는 별도의 축이다. 전남교육감이 처음으로 간담회에 참여하면서, 통합이 학교 현장 운영과 교육자치 권한에 미칠 파장까지 함께 검토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통합이 행정만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생활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남 고흥군수 여론조사에서 공영민 현 군수가 직무수행 평가와 차기 후보 지지도, 후보 호감도까지 주요 지표 전반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며 선두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서울경제TV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고흥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군정 운영 직무평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71.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이 47.1%로 가장 높았고, ‘잘함’ 24.8%가 뒤를 이었다. ‘잘못함’ 12.0%, ‘매우 잘못함’ 8.7% 등 부정 평가는 20.6%에 머물렀다.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의 약 3.5배에 달한 셈이다. 특히 ‘매우 잘함’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간 점은 눈에 띈다. “무난하다”는 평가를 넘어, 현 군정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함께 묻어난 결과로 읽힌다. 지역별로도 흐름은 비슷했다. 라선거구(도화·포두·봉래·동일)에서 긍정 평가가 77.8%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공 군수에 대한 우호적 기류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농업의 결을 바꾸고 있다. 땅에서 나는 것만 잘 키우는 도시가 아니라, ‘농생명 산업’이라는 이름으로 농업을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을 또렷하게 세웠다. 브랜드를 앞세워 판로를 넓히고, 가공·유통 구조를 손보며, 수출까지 끌어올리는 흐름이다. 여기에 농업인 소득안전망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묶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그림도 내놨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통 농업 기반 위에 산업화·고부가가치화를 덧입히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생산량 중심 농정에서 벗어나 ‘잘 팔리는 농산물’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농촌이 머무를 만한 공간이 되도록 생활 인프라와 복지까지 동시에 챙기는 방식이다. 나주시가 농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잡은 키워드는 ‘브랜드’와 ‘시장 확대’다. 지역 대표 농축산물인 ‘천년이음나주배’, ‘나주들애찬한우’를 집중 육성해 소비자 신뢰도를 끌어올리고, 품질 관리와 이미지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에 권역별 대표 농특산물도 전면에 세웠다. 남평 딸기, 산포 풋고추, 세지 멜론, 금천·봉황 단호박, 노안 미나리 등은 단순히 “우리 동네 특산물”에 그치지 않도록 생산·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의회 6선 의원이자 의장을 지낸 장복성 전 의장이 전라남도의회 도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복성 전 의장은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의회 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의회에서 쌓아온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목포 현안을 전남도 차원에서 더 크게 풀어내겠다는 뜻이 글 전반에 담겼다. 장 전 의장이 꺼낸 키워드는 ‘현장’이다. 원도심 재생과 교육·복지 확대, 생활민원 해결, 시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말보다 발이 먼저였다는 이야기다. 그는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믿음과 성원 덕분에 현장을 누비며 ‘일 잘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배워왔다”고 되짚었다. 이번 출마 결심에는 목포의 상황 인식도 깔려 있다. 장복성 전 의장은 목포가 지금 ‘새 판’을 짜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지역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교육·복지, 신성장 산업, 원도심 재생, 목포·무안·신안 상생발전 전략 등 굵직한 과제는 시 단위에서만 풀기 어렵고, 전남도 차원에서 추진력을 더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장 전 의장은 “이제는 전남도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장 입후보 예정자인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장복성 전 목포시의회 의장의 전남도의원 출마 결심에 대해 공개 응원 메시지를 내놓았다. 전 부의장은 “무게와 책임감을 깊이 느꼈다”며 장 전 의장의 도전을 응원했고, 목포·신안·무안이 함께 가야 한다는 지역 연대 방향에도 공감의 뜻을 밝혔다. 전 부의장은 18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오신 경험과 뚝심 있는 실천이 목포와 전남을 위해 더 큰 역할로 이어지길 응원한다”고 적었다. 장 전 의장의 결심을 두고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지역을 위한 역할 확대의 계기로 바라본 셈이다. 특히 전 부의장은 목포와 신안, 무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신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자라며 이 지역이 하나로 가야 한다는 마음을 늘 품고 살아왔다”며 “목포와 신안, 더 나아가 무안까지 함께 가야 한다는 길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전 부의장은 또 “의장님의 도전이 6월 이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그때는 서로의 자리에서 목포 발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복지가 새해 첫걸음을 ‘현장’에서 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16일 서구 웨딩그룹 위더스 광주에서 민·관·정·복지가 한자리에 모여 복지 비전을 공유하는 ‘2026년 광주복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사회복지 원로와 직능단체장, 사회복지 시설·기관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새해를 맞아 복지현장의 방향을 함께 확인하고, 협력의 끈을 다시 묶는 자리였다. 행사는 ‘질주하라! 광주복지 2026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새해 인사에 그치지 않고, 광주복지가 어떤 속도와 방향으로 시민 삶 속으로 들어갈지에 시선이 모였다. 현장에서는 주요 내빈과 종사자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만들기 위해 민·관·정이 더 촘촘히 맞손을 잡겠다는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서 눈에 띈 대목은 ‘복지’가 행정 경계를 넘는 의제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행사에서는 광주·전남 상생을 위한 행정통합 논의의 가치를 복지 영역으로 확장해, 광주·전남이 하나의 생활권이자 복지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