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사직도서관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문화복지 확대에 나선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5월 15일부터 ‘그림책이랑 꼼지락 힐링 아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견학,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작가와의 만남 등 총 11차례로 구성됐다. 단순 독서에서 벗어나 책과 예술이 결합된 체험형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직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인이 도서관을 더 가까이 느끼고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참여는 남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바이오 산업전’ 현장에 마련된 전라남도 홍보 부스 앞에는 투자 상담을 기다리는 기업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남도는 순천시, 장흥군과 손잡고 ‘K-바이오 중심지’라는 새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산업전은 일반 전시행사가 아니었다. 전남도는 현장에서 실제 투자유치를 위한 1:1 맞춤 상담을 진행하며, 바이오 기업들의 구체적인 수요를 직접 듣고 대응했다. 특히 입지, 세제 혜택, 보조금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주력하며 전남만의 강점을 강하게 어필했다. 순천시는 ‘그린바이오 산업 전문단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승주읍 일대에 조성 중인 이 단지는 바이오 소재와 환경 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기술 기반의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장흥군은 다르다. ‘바이오식품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능성 원료와 건강식품 분야에 집중한다. 이미 조성된 인프라와 연구기관을 연계해 ‘먹는 바이오’로 산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전남 전체를 하나의 바이오 벨트로 엮는 그림 속에서 장흥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맡는다. 양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4월 24일 진도에서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에 참석해 청년 주택 및 청년 정책 발굴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김 의장은 축사에서 "청년 인구 유출이 큰 문제"라며, 전라남도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제공 ▲김태균 의장,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 참석… 김영록 지사, 의원들, 청년·신혼부부와 시삽 퍼포먼스 진행. 전남도의회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지난 3월 14일부터 구제역 발생으로 전면 폐쇄했던 가축시장을 오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농가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재개장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고, 이를 반영하여 이번 조치가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번 재개장은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며, 방역 강화도 중요한 부분으로 강조되고 있다. 전남도는 우선 '주의' 단계에 해당하는 7개 시군의 가축시장을 재개장한다. 이들 지역은 순천, 담양, 곡성, 고흥, 보성, 영광, 장성으로, 28일부터 소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구제역 발생 지역인 영암과 무안, 그리고 '심각' 단계로 분류된 8개 시군(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은 여전히 거래가 제한된다. 5월 5일부터는 '심각' 단계에 속하는 시군의 가축시장도 재개장될 예정이다. 다만, 영암과 무안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한 소는 여전히 거래할 수 없으며, 발생 지역인 영암과 무안의 가축시장 2곳은 3km 방역대 이동 제한이 해제된 이후에 재개장이 검토될 것이다. 가축시장이 재개장됨에 따라 전남도는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은 거점소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한 ‘제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무등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기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폭넓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광역적인 대기질 관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제2차 남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과 제3차 환경부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들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광주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할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된다. 1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목표가 설정되고, 연도별 배출 전망과 삭감 계획이 마련된다. 또한, 대기모델링을 통한 예측 결과도 포함돼 과학적인 접근 방식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각 분야별로 세부적인 추진 대책도 수립된다. 공청회는 광주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4월의 햇살이 드문드문 스며든 노안면 배 과수원. 활짝 피어야 할 배꽃 대신 가지마다 시들어버린 꽃눈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이상 저온이 할퀴고 간 흔적은 생각보다 깊었다. 그 자리에 윤병태 나주시장이 직접 찾아왔다. 이른 아침부터 장화를 신고 농민들과 함께 밭을 둘러보며 냉해 피해를 꼼꼼히 살폈다. 윤 시장은 “기후 이변은 농민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럴 때일수록 행정이 함께 아픔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배꽃 냉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그는 재해복구 지원과 함께 중장기적 대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피해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나주 지역에 들이닥친 이례적인 한파 때문이었다. 개화를 앞둔 시점에 최저기온이 영하 1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배꽃은 서리와 냉기에 그대로 노출됐다. 수확을 기대하던 농민들에겐 절망감이 밀려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 시장은 “절망을 마주한 지금이 오히려 더 중요한 순간”이라며 “희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재해복구비는 물론, 기술지원, 농정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기적 처방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피아노 섬 축제가 열리는 신안군 자은도 1004섬 뮤지엄파크. 이곳의 목련 정원에서 한 줄기 봄의 향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바로, 노란 목련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것이다. 노란 목련은 우리가 흔히 보는 백목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꽃이다. 연한 황색의 꽃은 고요한 아름다움과 함께 은은한 향기를 풍기며, 그 모습을 본 이들은 저절로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이 품종은 개화 시기가 일반 목련보다 늦어, 봄의 끝자락에 특별한 꽃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멕심메릴’이라는 품종은 눈에 띄는 노란색과 향기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안군은 2021년부터 1004뮤지엄파크 내 목련 정원을 조성하며, 올해 4월 5일부터 6일까지 제1회 1004섬 목련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축제에는 노란 목련을 포함한 6개 품종의 목련, 총 4만 본이 만개하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열린 피아노 섬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신안군 최대의 문화 행사인 피아노 섬 축제와 목련축제가 맞물려 진행되며, 노란 목련은 관람객들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가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송도항에서 발생한 익수자 사고를 해결했다. 24일 오후 6시 30분, 신안군 지도 송도항에서 음주 후 실족해 물에 빠진 익수자 A씨(60대, 남)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한 지 불과 7분 만에 경찰관이 직접 물속에 입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하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 사고는 A씨가 음주 후 송도항 내 정박 중인 어선 B호에 승선하려다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었으며, 곧바로 응급조치를 받았다. 목포해경은 사고 직후 빠른 대처로 익수자를 구조했으며, 관계자는 “음주 후 항구나 해안가 주변을 거닐 때는 작은 실수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항·포구 주변에서의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목포해경의 빠른 대응 덕분에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 구해졌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예방과 대응을 계속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 유망 창업기업 5개사를 선정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키운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빛고을창업스테이션에서 열린 ‘2025 G-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광주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광주 지역 내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중에서 누적 투자 유치금액이 5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참여 기업 26개사 중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에는 중재시술용 나노섬유 지지체와 제조 장치를 개발하는 아이메디텍이, 최우수상에는 생성형 AI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베슬에이아이코리아가 차지했다. 또한, 비만과 대사 이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컴, 수소연료전지용 고내구성 촉매 기술을 개발한 에스티에이치, 생분해성 의료용 복합소재를 개발한 파인트코리아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이들 5개 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17조 4,370억 원, 영업이익은 5,680억 원, 당기순이익은 3,4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730억 원 증가하며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철강, 에너지소재,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수익성 중심 경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 부문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단가 인상과 원가절감 효과로 4,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4.7% 증가한 수치다. 에너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를 확대했고, 글로벌 고객사의 음극재 수요도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초기 가동 중인 해외 법인의 손실 폭도 줄어들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수익 증가와 발전사업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81.7% 증가한 3,0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단기 실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