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개막을 20여 일 앞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록발라드와 힙합, 트로트로 관람객의 귀부터 사로잡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공식 주제곡을 비롯한 장르별 음원 3종을 활용해 전국적인 박람회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세대마다 즐겨 듣는 음악은 달라도 ‘여수의 섬’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관심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먼저 공식 주제곡 ‘너란 섬’에는 밴드 FT아일랜드가 참여했다. 섬이 지닌 아름다움과 따뜻한 정서를 록발라드에 담아 박람회의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제작했다. 조직위는 14일부터 두 달 동안 ‘너란 섬’을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으로 무료 제공한다. 섬박람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 참여형 홍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젊은 층을 겨냥한 힙합 음원 ‘여수섬바다’에는 힙합댄스팀 ‘일브로(ILL BRO)’가 참여했다. AI로 만든 음악에 역동적인 춤을 입힌 영상 콘텐츠로, 오는 25일까지 SNS 댄스 챌린지도 진행한다. 이용자가 직접 춤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하도록 해 온라인 입소문을 넓히는 방식이다. 트로트 음원 ‘여수에 미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 중마·금호권역의 출근길과 광양항을 오가는 물류 차량의 주요 통로인 백운로가 한층 넓어졌다. 광양시는 성황교차로에서 컨부두사거리까지 백운로 1.43㎞ 구간의 확·포장공사를 마치고 지난 11일 전면 개통했다. 기존 4차로 구간은 6~8차로로, 6차로 구간은 10차로로 넓어졌다. 백운로는 광양읍과 중마동, 금호동을 연결하면서 광양항 배후단지와 광양제철소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다. 출퇴근 차량에 항만을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까지 몰리면서 혼잡이 잦았던 구간이다. 특히 국도 2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이후 중마·금호권역의 교통량이 늘어나자 광양시는 출퇴근 시간대 정체를 덜고 광양항 물류 수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확장에 나섰다. 전체 사업은 성황교차로에서 대근사거리까지 2.33㎞ 구간을 넓히는 공사다. 국비 87억원과 시비 242억원 등 모두 329억원이 투입된다. 광양시는 2023년 1월 착공한 뒤 진아리채 2차 아파트~시영아파트 구간의 기존 보도육교를 철거했다. 이어 진아리채 2차 아파트~중마도서관에 새로운 보도육교를 설치하고 성황교차로~골약교차로 확·포장을 순차적으로 마쳤다. 올해 7월 골약교차로~컨부두사거리 공사까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박성현 광양시장이 광양항과 철강산업을 앞세워 전남 동부권의 산업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시장은 12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만나 광양의 미래 성장과 동부권 균형발전을 이끌 5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특별시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시가 제시한 사업은 ▲광양항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 ▲K-컨테이너 세계 생산기지 구축 ▲환경·산업 분야 국가기관 신설 및 광양 유치 ▲광양만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광양만권 복합 아레나 구축이다. 이번 건의는 민형배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동부권 산업 공약에 광양의 항만·철강 기반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카페리와 K-컨테이너는 박 시장의 민선 9기 공약이며, 섬진강유역환경청은 광양시가 지난 6월 정부에 먼저 건의한 현안이다. 먼저 광양시는 중마일반부두를 활용한 국제 카페리 정기항로 개설에 특별시가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컨테이너 화물 중심인 광양항의 영역을 여객과 관광, 국제교류로 넓혀 새로운 항만 수요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카페리 항로는 아직 취항 노선과 선사, 운항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다. 광양시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남의 탈놀이와 호남의 설장구가 담양에서 한바탕 신명으로 어우러진다.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경남 고성의 대표 탈놀이와 담양을 거점으로 전승 활동을 이어온 우도농악이 한 무대에 오르는 영·호남 문화교류 자리다. 이번 무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고성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주관하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마련됐다. 담양군문화재단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과의 협연을 연결하는 등 현장 운영에 힘을 보탠다. 무대의 중심에는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고성오광대가 선다. 낙동강 서쪽 남부지역에서 전승된 고성오광대는 춤과 재담을 통해 양반과 파계승의 허위를 풍자하고 민중의 생활상을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탈놀이다. 고성오광대가 포함된 ‘한국의 탈춤’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이번 무대에서 전통 탈놀이 특유의 익살과 풍자를 펼쳐 보인다. 청년 연희단체 ‘연희누리 뭉치락’은 판굿과 버나, 탈바꿈놀이로 흥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군수는 바뀌었지만 청년과 행정을 잇는 정책 창구는 그대로 이어졌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박종원 담양군수가 제4기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마주 앉아 새 군정이 이어갈 청년정책과 보완해야 할 과제를 함께 살폈다. 담양군은 박 군수가 지난 11일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과 만나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등 청년들의 생활과 맞닿은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청사 회의실이 아닌 외부 공간에서 마련됐다. 정해진 보고와 답변이 오가는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담양에 살면서 겪은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편안하게 꺼내놓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대화의 중심에는 청년의 지역 정착이 놓였다. 협의체 위원들은 담양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주거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비롯해 문화·복지 분야의 정책 수요를 전달했다. 현재 시행 중인 청년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묻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제4기 협의체는 2024년 12월 공개모집을 거쳐 지난해 1월 출범했다. 19세부터 49세까지 주부와 농업인, 소상공인, 직장인 등 서로 다른 생활 기반을 지닌 청년 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방직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둘러싼 시의회의 조례 위반 지적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황기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부시장 겸 인사위원장은 13일 오후 3시 무안청사 지방기자실에서 차담회를 열고 시민추천 부시장 인선을 둘러싼 쟁점과 후속 수순을 취재진에게 설명했다. 시의회가 14일 민형배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을 불러 공모부터 지명까지의 경위를 따져보기로 한 가운데, 집행부가 하루 앞서 공모 배경과 조례 정비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황 부시장은 먼저 “부시장 시민추천제는 시장의 권한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시민의 뜻을 시정에 담기 위한 전국 최초의 시민참여형 인사제도”라며 도입 취지를 짚었다. 전남광주시는 시민추천제를 거쳐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에 백승주 후보자를,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 윤난실 후보자를 지난 6일 지명했다. 백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재정혁신국장, 경제협력개발기구 선임정책분석관,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으로 현재 국립순천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윤 후보자는 광주시의원과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 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의 농번기 현장을 지킨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5개월간의 일정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역에서는 장수노인을 위한 생활체육대회와 세대를 잇는 문인화 전시, 장미 공예와 야간 건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라오스 계절근로자 20명 첫 출국…5개월 농촌 일손 보태 곡성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참여한 라오스 근로자들이 근로기간을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하고 있다. 첫 출국자는 곡성농협에 배치된 계절근로자 19명과 통역 인력 1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들은 3월 12일 입국한 뒤 약 5개월 동안 지역 영농현장에 투입돼 농번기 일손 부족을 메웠다. 곡성군은 출국에 앞서 관내 식당에서 환송 행사를 열었다. 조상래 곡성군수와 곡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장, 곡성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한 귀국을 기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하루 단위로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농가의 개별 고용 부담을 덜면서 파종과 수확 등 영농 시기에 맞춰 일손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촌 인력난을 덜어주는 역할을 했다. 곡성군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제철 무화과를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에 더하고,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는 광복절 기념공연부터 산조 축제까지 늦여름 문화무대를 이어간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을지연습과 삼호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11기 출범, 25년간 이어진 공직자의 헌혈 100회 소식도 지역사회를 채웠다. ◇고향사랑기부하면 영암 무화과 1㎏ 더 영암군은 오는 31일까지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무화과하면 영암, 고향사랑기부도 영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향사랑e음을 통해 영암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을 주문하면 기존 답례품과 함께 영암 무화과 1㎏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무화과는 주 1회 배송된다. 이벤트 참여 인원은 선착순 1000명이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되며, 행사 진행 여부는 고향사랑e음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되는 영암 무화과는 높은 당도와 품질을 앞세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이다. 영암군은 이번 행사가 기부 참여를 넓히는 동시에 제철 무화과의 소비와 농가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율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기부자들이 영암의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를 맛보며 지역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 수영 꿈나무들이 전국무대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영암수영스포츠클럽 소속 문강우(영암중 3년)와 최지원(영암초 6년)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최지원은 여자 초등부 배영 50m와 100m를 모두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문강우도 남자 중등부 배영 50m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배영 100m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대표 선발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문강우는 배영 50m와 100m에서 각각 2위에 올랐고, 최지원을 비롯한 영암수영스포츠클럽 선수 9명이 전남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통령배 성적은 한 대회의 반짝 성과라기보다 영암에서 이어진 수영 유망주 육성 흐름의 연장선에 가깝다. 영암수영스포츠클럽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문승유를 배출했다. 문승유는 지난해 소년체전에서도 평영 100m와 50m를 잇달아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문강우와 최지원이 대통령배 시상대에 나란히 오르면서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졌다. 현재 클럽에서는 감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거문도에 남은 근대사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의 관계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도심에서는 어린이와 주민들이 전통 장을 담그며 마을공동체의 정을 나눴고, 국동항 어선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가 내걸렸다. 역사문화유산을 지키고 생활 속 전통을 이어가는 여수의 움직임이 섬과 도심, 바다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11일 주한영국대사관, 국가유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이길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문화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네 기관은 거문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주민의 삶과 관광, 지역경제를 잇는 활용 방안을 함께 찾기로 했다. 여수시는 주민과 소통하며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축제와 전시 등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 범위를 넓힌다. 국가유산청은 예산과 기술 지원, 조사·연구·홍보에 협조하며 주한영국대사관은 거문도 사건과 관련한 역사·고증 자료 제공과 공공외교를 지원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관광 홍보와 예산 지원을 맡는다. 협약에 앞서 거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