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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시선] 함평군, 겨울철 폭설에도 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지역 안전의 새로운 이정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이번 겨울, 함평군은 예기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모델을 만들어냈다. 폭설로 인한 눈과 한파는 매년 우리의 일상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만, 함평군은 이를 기회로 삼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함평군의 제설 작업은 단순히 눈을 치우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가 협력과 연대를 통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지난 3일부터 계속된 폭설은 함평군 전역에 30cm에 달하는 눈과 한파를 동반하며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증가시켰다. 하지만 군은 빠르게 대처하며 덤프트럭, 화물트럭 등 장비를 총동원해 주요 도로의 제설에 나섰고, 민간 제설봉사단 147명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역 곳곳에서 제설 작업을 지원했다. 특히, 교차로와 경사지 등 위험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제설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민관 협력의 강력한 시너지였다. 군청의 신속한 대응과 민간 봉사단의 자발적인 참여는 제설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었고, 이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민간 제설봉사단의 헌신적인 노력은 함평군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으며, 협력과 소통을 통한 공동체 정신을 실현한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되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공무원과 민간 제설봉사단분들의 신속한 제설작업 덕분에 주민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함평군을 위해 제설작업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설작업 시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설 작업은 단기적인 해결책을 넘어서, 앞으로 겨울철 안전 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제설작업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며, 지역 사회와 정부가 함께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평군의 사례는 다른 지역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며, 민관 협력 모델이 실제로 어떻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함평군이 이번 제설작업을 통해 보여준 협력의 힘은 단순히 겨울철 안전을 넘어서, 앞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이번 작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협력과 소통이 이루어질 때, 어떤 위기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