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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으로 벌타 못 준다' 골프, '렉시법' 규정 변경



골프 TV중계 화면을 통한 룰 위반 확인 여부가 무조건 벌타로 이어지지 않게 됐다.

 

세계 골프규정을 관리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5일(한국시간) 육안으로 파악할 수 없는 증거가 영상으로 밝혀졌을 경우, 선수가(드롭 혹은 마크 후 볼의 리플레이스 등을 할 때) 최선을 다한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비디오 영상을 통해 규칙 위반 사실이 드러나도 규정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새 규정 변경을 발표했다.

 

이달 초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렉시 톰슨(미국)이 겪은 4벌타 사건이 대표적이다. 이 경기 4라운드서 단독선두를 달리던 톰슨은 3라운드 17번홀 파 퍼트에서 공을 마크한 후 다시 내려놓을 때 위치가 달라졌다는 시청자 제보로 인해 4벌타를 소급 적용 받았다. 이로 인해 4타를 잃은 톰슨은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펼쳤고, 결국 유소연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명 '렉시법'으로 불리는 이 개정안은 원래 검토기간을 거쳐 2019년 시행 예상이었으나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이 규정안의 일부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