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재영 기자 | 이별을 하고 난 뒤 다양한 방법으로 매달려보고, 잊으려고 노력해보면서 폭풍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이 전부 거짓말인 것 같고, 하루는 배신감에 하루는 미안함에 잠 못 이루는 것이다. 그렇게 힘든 정서적 상태에서는 나름대로 외상을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이성적 사고가 어려울 수 있다.

이별하고 찾아오는 내담자들과 재회상담/연애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연애R&D브랜드 리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사례의 상황들을 상담으로 풀어내가고 있다. 최근 진행하는 사례중 상당수가 담당 선생님들께 '재회부적'이나 '타로', '사주'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고 전했다.

내담자의 간절한 마음은 공감이 되지만, 진정한 재회를 위해서는 이별을 하게 되었던 문제의 원인들을 분석하고, 다시 만났을 때는 그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상담사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하다고 한다.

특히 고액의 부적을 이미 구매하고 온 내담자에게는 커다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전하며, 이미 지불을 하였으니 그게 현실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해보자고 독려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리데이트 상담자에 따르면 재회의 8팔은 내담자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한다. 상담을 받지 않고도 재회가 되는 경우에 대해서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먼저 첫 번째는 문제가 크지 않았고 아직 서로에게 미련이 남은 경우이고, 두 번째는 큰 문제이지만 감정적 애착이 강해서 재회가 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지 않았을 때는 결국 다시금 이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같은 재회부적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으며, 인연과 사랑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업체들이 실망스럽다고 전하며, 이별 이후 상담을 받지 않더라도, 그리고 어쩌다 재회가 됐다고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고 했다. 당장 얻고 싶은 것을 얻었다는 만족감에 자위하며 머물러 있지 말고, 꼭 서로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마음 깊이 수용하는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의 상처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 간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리데이트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