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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1~3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 할머니·할아버지께 듣는 6.25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진안군복합노인복지타운 노인복지관은 24일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할머니․할아버지께 듣는 6.25’행사를 진행했다.


진안지역 청소년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6.25 전쟁영화「태극기 휘날리며」를 상영하고, 6.25 전쟁에 직접 참전하신 장석도(간호장교 참전) 어르신과 장춘호(서해5도 특수활동 부대원으로 활약) 어르신의 전쟁 발발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춘호 어르신은 참혹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아직도 너무 힘들지만 잊혀져 가는 전쟁의 참상을 현세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기꺼이 학생들 앞에 앉으셨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책이나 영화로밖에 접하지 못했던 전쟁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니 느끼는 바가 남달랐다”며 “전쟁으로 인해 희생한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장상원 노인복지 관장은 “앞으로 노인복지관을 어르신과 청소년이 만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