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완주군의회 정종윤 의원은 지난 25일 군의회 문화강좌실에서 ‘위기동물 안전관리와 대책강구’에 대한 간담회를 주최하고, 별빛유기동물지킴이 최성영 소장과 운영위원, 지역에서 캣맘으로 활동중인 조경숙 씨, 소관부서인 농업축산과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정 의원은 타 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야생화 된 유기견으로 인한 위험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 관련 부서와 유기동물보호 단체 회원 등과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캣맘으로 활동 중인 조경숙씨는 “길고양이 문제는 중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사항의 많은 부분을 해결 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별빛지킴이 조미정 운영위원은 “완주군에서 반려견으로 키워지다 버려진 유기견들보다는 마당개의 번식활동으로 인해 야생화된 개들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며, “현재 마당개에 대한 중성화 수술지원이 매우 시급하다”고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호소했다. 마당개는 시골지역에서 마당에 풀어 키우는 개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특히, “완주에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야생화된 들개들이 사람들을 위협하고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 등 가축을 공격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종윤 의원은 “유기동물 증가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할 것 같다”며 “캠페인 추진 등을 통해 인식개선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하며,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중성화에 필요한 예산과 관련 조례 제정 등 방법을 적극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별빛지킴이 최성영 소장은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 및 문제해결을 위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