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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장애인한누리야학교 한자반 공인급수 취득

코로나도 막지 못한 학업의 결실

 

지이코노미 이수준 기자 | 김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김제시장애인한누리야학교 한자반에서 제104회 한자실력급수 시험에 도전해, 지난 17일 공인급수 1급 1명, 2급 1명, 3급 1명 등 총 3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한누리야학 한자자격시험은 한자교육진흥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시험으로 장애인들에게 문해교육 지원을 통해 자립생활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 한자반 실력급수시험 총 8명의 응시생들은 여러번의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합격의 영애를 안아 다른 야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특히 66세에도 3급에 합격한 조*례 어르신은 불편한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틈틈히 공부하여 이루어낸 터라 어르신의 자녀들까지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 박승택 관장은 “여러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오늘의 성과를 거둔 야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도전하는 한누리야학생들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한누리야학에서 한자수업을 강의하는 강기석 강사는 “장애인들이 생활 속 한자 용어와 논어 수업 등을 쉽게 이해하고 배워, 한자 실력급수시험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야학 한자반의 질적 향상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제장복 장애인한누리야학사업은 2011년에 시작해 검정고시반, 문해교육반, 특별활동반 등 14개 반 약60여 명의 학생과 11명의 자원봉사교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배움의 열망이 있는 장애인들의 배움터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