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우건설이 약 42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4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471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약 420억 원 수준이다. 소각 대상 주식은 회사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어서 자본금 감소 없이 발행주식 총수만 줄어드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치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고 주식 가치 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주식시장 정상화’ 정책 기조와 자기주식 소각 확대 흐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체코 원전 사업,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 등 대형 토목·플랜트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정세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해협이 완전히 봉쇄될 경우 글로벌 원유 시장이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른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해협이 약 한 달간 전면 차단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15달러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쟁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아닌, 순수한 수급 불안과 물류 차질만 반영한 수치다. 분석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인도양으로 연결된 대체 송유관을 최대한 가동하고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경우 상승폭은 10달러 수준으로 제한된다. 반면 이러한 대응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을 경우 상승폭은 15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여기에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위험 프리미엄’도 이미 배럴당 약 18달러 수준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질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브렌트유 가격은 이미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올라선 상태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최소 수주 이상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시장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자동차를 넘어 AI·로봇·항공우주로 사업 축을 넓히며 미래 산업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혹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부터 물류 자동화, 우주 항공 생산기지까지 전방위 투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빙판 위에서도 흔들림 없다”…현대모비스 기술력 입증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동계시험장에서 유럽과 북미 완성차 고객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첨단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눈길과 빙판 등 극한 조건에서 제동과 조향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시연은 글로벌 고객 확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차세대 제동 시스템을 비롯한 핵심 부품 기술이 주목을 받으며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80여 대의 시험 차량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운영하며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 알고리즘 검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류도 스스로 움직인다”…글로비스, AI 자동화 전면에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입고부터 보관, 피킹,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통합 물류 시스템이 핵심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DL이앤씨가 독자적인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양수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양수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은 ‘지하발전소’와 ‘수직터널’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 경쟁력이다. DL이앤씨는 대심도 수직터널 시공을 위한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확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슬립폼을 와이어에 매달아 공중에 부유시키는 방식으로, 작업 공간을 상·하부로 분리해 동시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을 약 20% 단축하고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수직터널 시공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인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에서도 DL이앤씨의 경쟁력은 두드러진다. 최근 5년간 RBM 시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실제로 부산 욕망산을 관통하는 120m 규모 수직터널 굴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고난도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영동양수발전소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되며 기술 리더십을 이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KB금융이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으며 ‘밸류업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적과 환원을 동시에 끌어올린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회장의 경영 성과를 가늠할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의 2025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조8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주환원 규모는 3조600억원으로 확대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총주주환원율은 52.4%까지 상승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현금배당도 크게 늘었다. 연간 배당금은 1조5800억원으로 약 32% 증가했으며, 주당배당금 역시 4367원으로 30%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1조4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더해지며 환원 정책의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번 실적의 특징은 단순한 이익 증가가 아니라 ‘이익의 질’ 개선에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6%로 상승했고, 주당순이익(EPS)도 약 20% 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16% 증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뚜렷해졌다. 수수료 기반 이익이 확대되면서 금리 환경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과의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계가 국회에 ‘대미투자특별법’의 신속한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3일 활동을 재개하고 오는 9일까지 법안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 재계는 해당 시한 내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이날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위법 판결 이후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이 기존 관세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대체 법적 수단을 활용해 특정 국가나 품목에 대해 선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등 국내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계는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대미 협상력이 약화되고, 한미 경제협력에서 기대되는 실질적 성과도 확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대미 수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가 특별위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중동 전쟁이 길어질수록 한국 경제의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환율·물가·유가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충격’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정부와 산업계 모두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 정부,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 정부는 호르무즈해협 봉쇄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가정한 대응에 착수했다. 유조선 운항 일정 조정과 함께 대체 수급선 확보를 점검하고, 관계부처 합동 비상대응반도 즉각 가동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7개월분의 원유와 충분한 LNG 비축 물량이 확보돼 있지만, 상황 악화 시 시장에 직접 공급을 풀겠다는 방침이다. 대응 조직은 에너지·공급망·금융시장 등 3개 축으로 구성돼 전방위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 “유가 100달러 현실화”… 물가 직격탄 문제는 사태가 단기 충돌이 아닌 장기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 상승은 곧바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석유류와 난방비가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데다, 생산·물류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수출입 단가가 각각 2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4~5주간 군사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중동 긴장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제거됐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목표 달성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목표’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국제사회와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전황은 빠르게 확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는 연일 폭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통한 헤즈볼라 공격에 대응해 베이루트를 타격했다. 여기에 미군 3명이 사망하는 등 이번 작전에서 첫 미군 전사자가 발생하면서 긴장 수위는 한층 높아졌다. 이란 측 사망자도 5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군사작전의 목표 설정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핵시설 제거가 목적이라면 단기간 작전으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 이상 작전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단순 군사 목표를 넘어 이란 체제 변화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일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홈플러스가 회생과 청산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가 긴급 운영자금 1000억 원을 투입하며 회생 절차 연장에 나섰다. 2일 유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4일 종료 예정인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시한을 앞두고 1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를 우선 집행했다. 해당 자금은 밀린 임직원 급여와 납품 대금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투입 과정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자택 등 개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법원의 회생 절차 연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4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으며, 관련 법에 따라 1년 내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파산·청산 절차로 전환될 수 있다. 다만 법원이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최대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홈플러스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통해 DIP 대출 3000억 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3000억 원 등 총 6000억 원을 확보해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핵심인 DIP 자금 조달은 난항을 겪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산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긴장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예상보다 큰 폭의 원유 증산을 검토하는 등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 소속 8개국은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증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당초 이들 국가는 오는 4월부터 하루 13만7000배럴 수준의 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추가 증산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OPEC+는 지난해 공급 확대 이후 계절적 수요 둔화를 고려해 올해 1분기 동안 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여름철 수요 증가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다시 공급 확대 카드가 부상하고 있다. 관련 회의는 3월 1일 열릴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기존 계획을 넘어서는 증산 결정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주요 산유국들은 이미 선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 관련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생산과 수출 물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UAE는 대표 원유인 무르반유의 수출량을 4월부터 확대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