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유심(USIM)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부과된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과징금 집행의 적정성을 둘러싼 법적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소송법상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은 처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말 과징금 부과 의결서를 송달받았으며, 제소 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소송에 나섰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내부 시스템 해킹으로 약 2324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유출된 정보에는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총 25종의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보안 관리와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개인정보위 출범 이후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과징금은 과거 구글과 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를 넘어 로봇과 AI를 결합한 산업 전환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완성차 기업들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테슬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던 밀란 코박 전 부사장을 자문역으로 영입했다. 코박은 향후 현대차그룹의 AI 및 엔지니어링 전략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아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로보틱스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전환을 위한 인재 보강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부사장 출신 박민우 박사를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차량·로봇·공장을 하나의 AI 시스템으로 통합하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래차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미 로보틱스 기술은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안전 점검 업무를 수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반도체 업계를 정조준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발언으로, 미국의 대(對)한국 반도체 압박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그는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원한다”며 사실상 고율 관세를 지렛대로 투자 유치를 압박했다. 앞서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도 대만 사례를 언급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그는 “TSMC 등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대만이 관세 일부 면제를 받았다”며 “만약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는 100%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이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까지 동일한 논리를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대만과 같은 면제 기준이 한국에도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국가별로 별도 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오픈AI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광고를 시범 도입하며 수익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저가형 유료 요금제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 출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수주 내 미국에서 무료 이용자와 저가 요금제 ‘챗GPT 고(ChatGPT Go)’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챗GPT 답변과 분리해 별도로 표시되며, 답변의 내용이나 방향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챗GPT 고는 월 8달러(약 1만1000원) 수준의 저가형 유료 요금제로, 무료 계정보다 사용 한도가 높지만 기존 유료 요금제보다 가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요금제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됐으며, 이번에 글로벌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한국 판매 가격은 약 1만5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픈AI는 광고 도입 배경에 대해 “더 많은 이용자가 비용 부담 없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특정 주제에 대해 질문하면 기존과 동일한 챗GPT 답변이 제공되고, 이후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가 함께 노출되는 방식이다. 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견인한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성과급을 지급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들은 올해 연봉의 47%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16일 사내 공지를 통해 2025년도분 사업부별 OPI 지급률을 확정했다. OPI는 연 1회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각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DS 부문은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전 사업부가 동일하게 연봉의 47% 지급률을 적용받는다. 이는 전년도 지급률인 14% 대비 세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 부진을 겪었던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실적이 급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최고치인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반면 TV와 생활가전을 맡은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12%로 책정됐다. 한편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성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최대 1,340억 달러(약 198조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법적 공세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 변호인단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오픈AI가 설립 당시 내세운 비영리 원칙을 스스로 파기하고, MS와의 협력을 통해 영리 기업으로 변질됐다”며 대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초기 자금으로 약 3,8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당시 샘 올트먼 오픈AI CEO로부터 ‘인류의 이익을 위한 개방형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 오픈AI가 비영리 취지에서 벗어나 MS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상업적 행보에 나선 것은 기망 행위라는 입장이다. 머스크 측은 현재 약 5,000억 달러(약 738조 원)로 평가되는 오픈AI의 기업가치에도 자신이 실질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오픈AI가 얻은 부당이득은 약 655억~1,094억 달러, MS는 약 133억~251억 달러에 달한다고 산정했다. 머스크는 이와 별도로 징벌적 손해배상도 청구할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가 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의 기술 추격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진단이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효율성 개선 등 일부 성과는 있지만, 최첨단 반도체 접근 제한으로 미국과의 격차가 단기간에 좁혀지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AI 연구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수출통제가 지속되는 한 기술 격차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즈푸AI의 창업자 탕제는 최근 베이징 콘퍼런스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루빈의 주요 고객으로 다수의 미국 기업을 언급했지만 중국 AI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중국 기업들은 동남아나 중동의 데이터센터를 통해 엔비디아 칩 연산 자원을 임대하는 우회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 부담이 커 대규모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AI 기업들은 최첨단 반도체와 제조 공정에 접근하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전농8구역을 포함해 천호동, 양재동 등 주요 정비사업을 잇따라 조건부 의결하며 도심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16일 공식 발표됐다. 전농동 204-2번지 일대 전농8구역은 면적 9만4,070㎡ 규모로,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1,760세대(공공주택 351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249.95%, 건폐율은 17.46%가 적용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등 지역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대상지 북측에는 약 6,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남측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체육강당 등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돼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청량리역 핵심지 인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흰머리는 나이의 상징일까. 아니면 몸이 보내는 경고일까. 메시아케이 이미례 대표는 이 질문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염색’이 아닌 ‘멜라닌 활성화’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이미례 대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문장은 단순하다. “흰머리는 색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마케팅 수사가 아니다. 실제로 그녀의 설명은 우리가 오랫동안 혼동해온 멜라닌에 대한 오해부터 정면으로 건드린다. “혹시 이 제품 쓰면 기미 생기는 거 아니에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 흰머리 관리 제품을 이야기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던지는 질문은 의외로 이것이다. “멜라닌을 활성화한다는데, 그러면 피부에 기미가 생기는 건 아닌가요?” 이미례 대표는 이 질문에 단호하다. “피부 기미 멜라닌과 모발 멜라닌은 같은 단어를 쓸 뿐, 완전히 다른 시스템입니다.” 설명은 명확하다. 피부의 기미 멜라닌은 자외선이나 염증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색소다. 그래서 문제는 ‘너무 많이 만들어진 것’이다. 반면, 흰머리의 멜라닌은 정반대다. 노화와 산화 스트레스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이승원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의장을 초대 총재로 공식 선임하며 한국 프로탁구의 제도적 안착과 도약을 선언했다. KTTP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이승원 신임 총재 취임식을 열고, 출범 2년 차를 맞는 프로탁구리그의 중장기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개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연맹 출범 이후 총괄위원장 체제로 운영돼 온 리그를 처음으로 총재 중심의 안정적 거버넌스 체제로 이끌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택수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장을 비롯해 체육계와 정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프로탁구리그에 참여한 각 구단 관계자와 선수, 코칭스태프, 후원사 관계자들도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이 총재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총재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2029년 1월까지 3년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을 연맹의 공식 비전으로 제시하고, 리그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연맹이 제시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