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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AI·로봇·우주로 확장…“미래 먹거리 선점 총력”

현대모비스, 혹한 테스트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현대글로비스,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 공개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실증…로봇 물류 현실화
현대로템, 3000억 투자해 항공우주 생산거점 구축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자동차를 넘어 AI·로봇·항공우주로 사업 축을 넓히며 미래 산업 선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혹한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제어 기술부터 물류 자동화, 우주 항공 생산기지까지 전방위 투자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빙판 위에서도 흔들림 없다”…현대모비스 기술력 입증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아르예플로그 동계시험장에서 유럽과 북미 완성차 고객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첨단 기술 시연을 진행하고 있다. 눈길과 빙판 등 극한 조건에서 제동과 조향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시연은 글로벌 고객 확보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차세대 제동 시스템을 비롯한 핵심 부품 기술이 주목을 받으며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80여 대의 시험 차량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운영하며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 알고리즘 검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류도 스스로 움직인다”…글로비스, AI 자동화 전면에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피지컬 AI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 입고부터 보관, 피킹,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통합 물류 시스템이 핵심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로봇 피킹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은 실제 물류 현장 적용을 염두에 둔 실증 중심 기술이다. 여기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까지 공개되며 미래 물류 환경의 변화를 예고했다.

 

■ “지상 넘어 우주로”…현대로템, 항공우주 진출 가속

 

현대로템은 전북 무주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항공우주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대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극초음속 엔진과 우주발사체용 엔진 등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복합 거점으로 계획됐다.

 

이번 투자는 방산·철도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를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풀이된다.

 

■ “제조를 넘어 기술로”…현대차그룹, 미래 먹거리 총력전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행보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자동차 제조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AI, 로봇, 물류, 항공우주로 확장하며 미래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기술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이 이 같은 전방위 투자를 통해 얼마나 빠르게 성과를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