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네오위즈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실적 보고서에서 영업권 손상으로 인해 순이익이 500억원 이상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한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경영진은 향후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네오위즈의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큰 우려를 안기고 있으며, 향후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영업권 손상은 기업이 인수한 자회사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장부상 자산 가치의 하락을 반영하는 회계적 절차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미래 수익성을 고려해 영업권이 장부에 반영되지만, 예상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이는 손상 처리되어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네오위즈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영업권 손상을 반영해야 했고, 그 결과 2024년 순이익이 67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전년도 464억원의 순이익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2024년 연간 매출은 3670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0.4%와 5.3% 증가했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둘러싼 '부당합병' 의혹이 대법원으로 넘어가면서 이 사건의 여러 쟁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 회장이 경영권 승계 및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위법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2015년에 이루어졌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그룹의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 합병을 추진했으나, 합병 비율과 그 과정에서의 의사결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시민단체 참여연대의 고발로 이어지며 2018년부터 본격적인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초기 단계에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이후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으나, 검찰은 이를 무시하고 이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러한 경과는 검찰의 결정이 논란의 여지를 남기게 했다. 재판 과정은 매우 길고 복잡했다. 1심과 2심에서 이 회장과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 모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법원은 경영권 승계나 지배력 강화가 합병의 유일한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신주교환비율이 불공정하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국내 커피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온 이디야커피가 최근 경영 위기와 함께 큰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창업주 문창기 회장은 매년 막대한 배당금을 챙기면서도 실적 부진의 책임은 CEO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브랜드 신뢰도와 가맹점주들 간의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영 방향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문 회장은 이디야커피의 최대주주로 지분의 67%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당한 배당금을 수령하고 있다. 지난해 총 53억 원의 배당금 중 약 75%가 오너 일가에게 돌아갔으며, 이는 전년보다 22억 원 증가한 규모다. 배당금 규모는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이들은 "오너가 이익을 독식하는 동안, 직원과 가맹점주들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부의 집중이 기업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배당금의 분배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대신 오너 일가가 이익을 독점하는 동안, 필요한 투자나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결국 이는 브랜드 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프랜차이즈 사업의 지속 가능성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 우려를 낳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고가 겹치며 경영 환경은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부진 원인과 향후 회복 가능성을 살펴본다. 2022년 금호석유화학의 연결 기준 매출은 7조 1,5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8억 원으로 23.59% 감소했다. 순이익 역시 3,485억 원으로 22.00% 줄어들며 수익성 악화를 보여주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81%, 4.87%로 떨어졌고, 2021년 석유화학 호황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실적 악화는 주요 사업 부문인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합성수지는 매출 1조 2,829억 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1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세 배 이상 증가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이 1조 6,352억 원으로 성장했음에도 영업손실 179억 원으로 부진했다.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2조 7,952억 원에 영업이익 1,008억 원으로 비교적 선방했으나, 전체 실적 하락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롯데웰푸드가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소비자들은 “원재료 가격은 내렸는데 왜 제품 가격은 오르느냐”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롯데웰푸드가 한국 시장에서 얻은 이익이 인도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인지, 혹은 소비자들이 낸 돈이 해외 투자에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다. 신유열 롯데웰푸드 부사장이 부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인도 출장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와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롯데웰푸드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인도 투자로 전환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단순히 가격 인상에서 그치지 않는다. 롯데웰푸드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동안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지불한 돈이 한국 내 품질 향상이나 서비스 개선이 아닌,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자본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에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공원에서 골프를 즐기자는 발상에서 비롯된 파크골프는 구장 환경부터 매력적이다.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숲과 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기다 보면 행복지수가 절로 올라간다. 국내 파크골프장은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매력을 더한다. 지자체에서 조성한 파크골프장은 지역 주민이 걸어서 갈 만큼 가깝다. 관외라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에 있다.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 파크골프장을 소개한다.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20여 년 만에 국민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만 명을 돌파했고, 관련 협회와 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까지 합하면 50만 명을 넘어선 거로 추산된다. 가파른 동호인 증가세 못지않게 파크골프장도 급속히 늘고 있다.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400곳을 훌쩍 넘어섰고, 지자체마다 더 증설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서울에 구장 77곳을 만들겠다 공언했고,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해 10월 부산에 500홀을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파크골프가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 중의 하나는 누구나 입문이 쉽다는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관세 전쟁이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유럽까지 겨냥한 관세 부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한국 시장에도 그 충격파가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목표가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캐나다는 이미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 돈으로 약 155조 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지역의 주요 품목들을 겨냥하여 맞춤형 대응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의 오렌지, 테네시의 위스키, 켄터키의 땅콩 등이 그 예다. 이와 같은 보복 조치는 캐나다 국민들 사이에서도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심지어 토론토에서 열린 NBA농구장 관중들이 미국 국가에 야유를 보내는 등의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 역시 트럼프의 관세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에서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은 관세 인상의 직격탄을 피하기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대한민국 건설업계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대형 상장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은 대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금리, 공사비 급등,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실적 하락을 넘어, 수많은 일자리와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고금리는 건설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건설사들이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의존하는 가운데, 지방 기업들은 미분양과 공사 지연으로 인해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해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 수는 29곳으로,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들 중 86.2%에 해당하는 25곳은 지방 소재 기업으로, 이러한 어려움은 대형 건설사들뿐만 아니라 중소 건설사들에게도 심각한 재정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비 지수는 130.26으로 2020년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급등으로 이어져, 건설사들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하였으며, 이러한 공사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최근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급부상은 엔비디아에게 중대한 도전 과제를 안겨주며, 이는 단순한 기업의 위기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및 딥러닝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온 선도 기업으로, 특히 고성능 GPU를 통해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을 가능하게 했다. 2023년, 엔비디아는 AI 기술 덕분에 기업 가치가 3조 달러에 도달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회사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장은 엔비디아의 GPU가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이라는 인식 덕분이다. 그러나 최근 딥시크의 AI 모델이 엔비디아의 기존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딥시크의 V3와 R1 모델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며, 이는 엔비디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A100 GPU를 활용하여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의 AI 칩 수출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전농8구역 재개발조합(조완우 조합장)이 본지의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최근 조합원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이 문자 메시지로 오히려 조합원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합장은 “정비사업에서 공사비가 상승하면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거나 환급금이 줄어든다”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공사비가 30% 상승하면 추가분담금이 많이 늘어나겠지만, 일반분양가가 30% 증가하면 추가분담금이 줄어든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상황을 왜곡하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합장의 주장은 결국 증가하는 추가분담금을 일반분양가 인상으로 분양자에게 전가하겠다는 의미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보다는 단순한 눈속임에 불과하다. 조합의 본래 역할은 공사비 상승을 막고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며, 적절한 일반분양가로 미분양 사태를 방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더 큰 재정적 부담을 안기려 하고 있다. 조합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이 주춤하고 안정적”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간과한 발언이다. 공사비는 다시 상승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추가분담금은 조합원들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조합장의 비현실적인 낙관론은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