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인천 쓰레기 매립지에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골프장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예약자 명단에 올라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 골프장에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 등 환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이름으로 예약이 돼 있었다. 또 예약자 중에는 인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환노위 소속 국회 사무처 공무원들의 이름도 올라 있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 등은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홍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수도권매립지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없으며 보좌직원들도 골프를 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됐다고 보도된 지난달 23일과 25일, 27일은 각각 국회와 지역행사, 지역종교시설 등에 참석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측도 “주 의원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골프 예약을 부탁해 들어준 것”이라며 “예약하는 과정에서 주 의원 이름으로 예약이 된 것이지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2011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국세청 직원 49명이 골프를 치다가 국세청과 국무총리실 감찰팀에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 21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49명 가운데 중징계에 해당하는 견책, 감봉, 정직은 7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1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국세청은 경고, 주의 등 경징계가 내려진 42건은 동료 간 회합이나 친목 도모 차원이었다고 소명했다”며 “당국이 친목 도모 차원의 사적인 골프는 적발했을 가능성이 낮은 만큼 대다수가 향응 접대형 골프로 보이는 만큼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6월 20일 이후 국세청장이 직무 관련자 등과의 골프 금지령을 내리고 불가피한 경우엔 사전 신고하도록 했음에도 그 이후 5건이 적발됐다”며 “일부 직원의 부정행위로 국세청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향응 접대 골프 행위에 대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셸 위(24, 나이키골프)가 2014년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제2회 하계 유스(청소년)올림픽에서 골프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한국시간) “위성미를 골프 종목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골프는 2014년 유스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데뷔한다. IOC는 10세 때 “미국골프협회(USGA) 토너먼트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골프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미셸 위의 경험을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영감을 줄 것으로 판단해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미셸 위는 골프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한 2009년 코펜하겐 IOC 총회에 참석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핀 바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미셸 위는 “유스올림픽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골프에 흥미를 느끼고 골프를 통해 목표를 성취해가는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경기도가 김문수 지사 취임 이후 8년간 축구장 3,880개 면적에 달하는 총 48개 골프장을 승인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년(새누리당·경기고양을) 의원은 22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7월 김문수 지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가 승인한 골프장은 48개소, 홀수는 794개 홀, 면적은 4천191만㎡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면적(290만㎡)의 14.4배, 축구장(1면 1만800㎡) 3천880개에 달하는 넓이다. 또 이인제, 임창렬, 손학규 전임 지사 재임 시절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 855만㎡의 4.9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들어 골프장 수가 급증한 것은 골프 대중화와 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지자체장들이 지방세수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증대 등의 명분을 내세워 골프장 건설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룰 위반을 ‘부정행위’로 빗댄 기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지난 19일(한국시간) “‘골프닷컴’의 브랜델 챔블리가 쓴 기사는 치욕스럽고 근거 없는 것”이라며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골프닷컴의 해설위원인 챔블리는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수학 시험 때 부정행위를 저질러 F학점을 받았다”며 “선생님이 내 부정행위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썼다. 이어 2013시즌에도 몇몇 선수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챔블리는 이 기사에서 우즈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타인버그는 이 기사는 우즈를 빗댄 것이라며 비난했다. 5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2013 시즌을 보낸 우즈는 대회 도중 네 차례 룰을 위반해 구설에 올랐다. 특히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룰 위반에 따른 벌타를 추가하지 않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으나 대회 주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나리(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폭우 덕분에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JLPGA투어 후지쓰 레이디스 대회(총상금 8,000만엔)에서 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이나리는 지난 20일 일본 지바현 도큐700 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최종 3라운드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나리는 첫날 1타를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다. 미야기TV 던롭 레이디스 오픈에서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이나리는 한달 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상금랭킹 10위(5711만엔)로 껑충 뛰었다. 2라운드 경기로 종료되면서 우승상금은 1,440만엔에서 1,080만엔으로 줄었다. 이나리는 “아침에 연습을 하며 대회가 진행되기를 기다렸다. 3라운드를 진행해도 우승할 것 같은 자신이 있었다”면서 “빨리 2승을 하고 싶었는데 첫 우승 때보다 더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 2부 투어에 데뷔한 뒤 2008년부터 JLPGA 투어에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아마추어 시절 남자 골프 기대주로 이름을 날렸던 정연진(23)이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연진은 지난 20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린업 골프장(파72, 7천143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퍼스 인터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정연진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 보기에 그친 피셔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연진은 2011년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부산 출신으로 200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정연진은 2010년 브리티시아마추어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해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쳐 아마추어 가운데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실버메달’을 받아 주목받았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0년 호주골프협회의 국내 랭킹 대회인 태즈매니언 오픈 이후에는 프로급 대회에서 우승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웹 심슨(28, 미국)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 7243야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호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약 64억원)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웹 심슨은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8만 달러(약 11억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도 함께 품에 안았다.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몰아친 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해 선두로 올라선 심슨은 4라운드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이번 우승으로 2009년 PGA투어에 본격 뛰어든 이래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플레이오프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일약 월드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양희영(24, 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118번째 도전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양희영은 지난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 열린 201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서희경(27, 하이트진로)과 플레이오프 끝에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동안 준우승만 4차례 했던 양희영은 국내에서 열린 LPGA 무대에서 우승의 한(限)을 풀게 됐다. 2011년 KB 스타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에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한 양희영은 유러피언 투어 3승, KLPGA 투어 1승에 이어 통산 5승째를 거두게 됐다. 우승 상금도 28만5,000달러(약 3억원)를 더해 상금랭킹 31위에서 16위(66만6,749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양희영은 18번 홀(파4)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9언더파로 먼저 라운드를 마친 서희경과 동률을 이뤄 플레이오프에 돌입했다. 18번 홀 첫 번째 연장전에서 양희영이 먼저 티샷을 했다. 공이 밀리면서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지만 서희경도 페어웨이를 놓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안전하게 3온에 성공한 양희영은 서희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경영난 때문에 세금을 내지 못하는 골프장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내 시·군에 따르면 광주시 A골프장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재산세 41억원을 내지 못해 시로부터 매달 매출채권을 압류당하고 있다. 여주 B골프장도 올해 재산세 5,500만원을 내지 못해 부동산이 압류됐고 안성지역 3개 골프장은 부도가 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안성 C골프장은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재산세 39억7천만원을 체납했고, 다른 D골프장은 2001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재산세 43억원을 내지 못했다. 같은 지역 E골프장은 건설과정에서 부도가 났다. 2011년부터 올 8월까지 4억원 가까운 재산세를 체납한 상태다. 이처럼 시·군세인 재산세와 도세인 취득세를 제때 내지 못한 체납 골프장은 도내에 7곳, 체납액은 총 1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 공급과잉과 인건비 상승, 경기침체에 따른 방문객 감소 등이 세금을 내지 못할 정도의 경영난으로 몰아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6월 30일 현재 경기도에는 회원제 86개, 퍼블릭 74개 등 160개 골프장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