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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심슨, PGA 통산 4승 달성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웹 심슨(28, 미국)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개인 통산 네 번째 PGA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 7243야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 호스피탈스 포 칠드런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약 64억원)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웹 심슨은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8만 달러(약 11억원)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도 함께 품에 안았다.
 

2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몰아친 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추가해 선두로 올라선 심슨은 4라운드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심슨은 이번 우승으로 2009년 PGA투어에 본격 뛰어든 이래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1년 윈덤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플레이오프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일약 월드스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부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낸 심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이어갔다. 2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 약 5m짜리 버디 퍼트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심슨은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여 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했다.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게 유일한 ‘옥에 티’였다.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이시카와 료(22)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제이슨 본(40·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는 재미교포 존 허(23, 한국명 허찬수)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존 허는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최종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전날 공동 50위에서 20계단이나 끌어올린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재미교포 리차드 리(26, 한국명 이희상)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3위, 노승열(22, 나이키골프)은 4언더파 280타 공동 5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