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2일 재력가를 유인해 해외에서 사기도박을 한 혐의(사기)로 배모(5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7월께 국내에서 수산물사업을 하는 A(60)씨에게 “캄보디아에서 골프를 치자”고 유인해 카지노에서 미리 준비한 속칭 ‘목카드’ 등을 이용하거나 사기도박기술을 사용한 도박판을 벌여 3억5천여만원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B(55)씨가 22억원 상당의 공장을 매물로 내놓자 캄보디아로 유인해 사기도박판을 벌여 6천여만원을 따고, 자신들의 지분이 전혀 없는 카지노의 투자금 명목으로 5억5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 등은 여성을 동원해 함께 술을 마시거나 스크린 골프 등을 하는 수법으로 친분관계를 쌓은 뒤 “해외 골프여행을 가자”며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경찰이 관련증거를 제시하고 나서야 뒤늦게 사기를 당한 것을 알 정도로 피의자들의 범행수법이 치밀하고 대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한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베트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이보미(25,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JLPGA 챔피언십 코니카 미놀타컵(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미는 지난 15일 일본 훗카이도 에니와 골프장(파72, 6,6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연장전에서 히가 마미코(일본)를 연장 6번째 홀까지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이번 대회는 15일까지 4라운드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악천후로 14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였던 이보미와 히가 마미코가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보미는 15번 홀과 16번 홀을 번갈아 돌며 열린 연장전에서 6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승부가 결정된 6번째 연장에서 이보미는 파를 지켜내 더블보기를 기록한 히가를 제쳤다. 우승 상금 2,520만엔(약 2억7000만원)을 보탠 이보미는 시즌 누적 상금 4,896만 9,933엔(약 5억3300만원)으로 상금 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2011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보미는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올해 첫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통산 4승을 신고했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허정구배 제60회 아마추어 선수권 우승자 국가대표 이창우(20, 한체대)가 프로 무대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5일 강원 횡성군에 위치한 웰리힐리CC 남코스(파72, 7,2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창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아마추어로서 프로 무대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 대회 우승한 것은 역대 9번째다.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 이수민(20, 중앙대)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번째다. 이창우는 “우승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프로 선배들과 겨뤄보며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뜻밖의 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오픈에 참가해 경험을 더 쌓은 뒤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그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즈 대회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노릴 것이며 그 후 프로 전향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렸던 송영한은 14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김세영(20, 미래에셋)이 2주 연속 홀인원의 행운의 행운을 거머쥐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김세영은 지난 15일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 6,691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 KB금융그룹)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날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김세영은 후반에만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해 올 시즌 3승째이자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그는 다승과 시즌 상금(6억2,827만원) 부문에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3승을 모두 역전극으로 이뤄냈다.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마지막 홀에서 이글, 바로 이전대회였던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17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며 마지막 날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은 선두에 1타 뒤지던 16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발판을 만들었다. 김세영은 “초반 스코어가 좋지 않아 편하게 치자고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오는 2015년 5월 거창군에 9홀, 27홀 규모의 골프장 2곳이 한꺼번에 개장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9일 오전 거창군의회의 현장 방문 의정활동 과정에서 확인됐다. 군과 군의회에 따르면 거창군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가조면 도리·석강리 일원 57만여㎡에 총 264억여 원을 들여 9홀 코스의 ‘가조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조성키로 2008년 12월 협약을 체결했고, 2012년 9월 착공해 현재 진입로 개설 및 부지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공정률은 36% 수준으로 군은 2014년 11월까지 준공 후 2015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민간개발업체인 HP DMC는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산 13 일원 370만㎡ 부지(감악산) 가운데 골프장 허가 부지 184만㎡에 약 500억 원을 들여 회원제 18홀, 대중 9홀 등 총 27홀 코스의 ‘거창컨트리클럽’ 골프장을 조성 중에 있다. HP DMC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핵심사업을 마무리하고, 2015년 5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창군의회 의원 7명은 지난 9일 2개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도와 홍천군 구만리 골프장측이 산지조사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도와 홍천군 구만리에 조성중인 마운트나인 골프장에 따르면 도가 지난 10일 오전 마운트나인골프장 예정부지에 대한 산지조사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으나, 골프장측이 도와 산지조사 용역업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저지하며 강력 반발했다. 골프장측은 “골프장 반대주민들이 도를 상대로 제기한 도시관리계획 무효 확인 행정소송 1, 2심에서 각각 골프장측이 승소해 산지조사 보고서가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고, 산림청·도·홍천군에서 수차례에 걸쳐 현장확인 등 검증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주지방 환경청도 ‘환경영향평가 재평가 대상이 아니다’라고 공식발표했는데 또 다시 산지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도가 항소의 사유로 활용하려는 불손한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이번조사는 임의조사여서 사업자측의 동의가 반드시 얻어야 하는데도 도가 절차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산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ldqu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프로골프(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최초 우승자가 입은 ‘그린재킷’이 역대 경매 시장에 나온 골프 관련 상품 중 최고가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서 “1934년 마스터스 대회 초대 챔피언인 호튼 스미스(미국)가 받은 그린재킷이 ‘그린재킷 경매’에서 68만 2천 달러(약 7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스미스의 그린재킷은 애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 달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그의 먼 친척이 벽장에 수십 년 간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경매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낙찰된 금액은 골프 전설 보비 존스가 소장한 1937년 그린재킷 경매가(31만 달러)의 두 배를 넘는 골프 역사상 최고 액수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1930년 US 아마추어, US오픈, 브리티시 아마추어,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이뤄 살아 있는 전설이 된 존스에게 마스터스 챔피언이 아님에도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골프장이 고객 유치에 9·11테러 12주년을 잘못 활용했다가 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위스콘신주의 텀블다운 트레일스 골프장은 지난 9일 아침부터 ‘9·11 할인 패키지’ 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9·11테러 12주년이었던 지난 11일에 한해 9홀은 9.11달러(카트비용 포함), 18홀은 19.11달러에 골프를 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광고에는 당일 추모의식 때문에 오지 못하고 다음날 골프장을 찾는다면 할인 혜택은 없다면서 이 상품은 11일 하루만 유효하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광고가 지역 언론에 노출되자 부적절한 상술을 꼬집는 비난이 쇄도했고, 어떤 사람은 전화를 걸어 살해 위협까지 했다. 이에 골프장 측은 서둘러 한 발 빼면서 진화에 나섰다. “추가 예약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지 않고 기존 예약자의 비용 차액도 9·11 기념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안내문을 내건 것이다. 골프장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본의 아니게 마음을 다치게 한 모든 사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우크라이나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인 안드리 세브첸코(37)가 골프 데뷔전에서 혼쭐이 났다. 세브첸코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카르코프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챌린지 투어 카르코프 슈퍼리어컵(파72) 1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에 그쳤다. 전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39. 러시아)와 함께 특별 선수로 초청을 받은 세브첸코는 참가 선수 중 최하위권인 공동 118위에 머물렀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세브첸코는 14번홀까지 보기 1개로 비교적 선전했다. 하지만 15번과 17번 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파3홀인 16번홀에서는 더블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 라운드 성적은 더욱 좋지 않았다. 버디를 잡아낸 2번홀을 제외한 나머지 8개홀에서 모두 보기를 범했다. 14차례 샷 중 페어웨이로 향한 공은 전무했다. 세브첸코는 골프 선수 공식 데뷔전에 만족스러워 했다. 세브첸코는 “축구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였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대회를 즐겼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디나모 키예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세브텐코는 이탈리아 세리에 A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이 지난 9일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10월 4일부터 솔로모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의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과 박영진 한국대학골프연맹 회장, 허상준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2012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선수들의 자발적인 성금 6,000만원과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주최사인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기부한 6,000만원을 합해 총 1억2,000만원으로 조성된 장학금은 대학골프연맹 20명, 중고골프연맹 20명, 러시앤캐시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 10명 총 50명에게 지급된다.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으로 골프 대회를 시작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첫 해 상금의 10%를 기부하며 채리티 대회의 시작을 알렸고, 2011년에는 상금의 10%와 선수 애장품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동일본 대지진 재일동포 피해 성금으로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10% 상금 기부 및 선수 애장품 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