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가 9·19 남북 군사합의 4주년을 맞아 분단과 군사적 대치 상태에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19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쟁 없는 한반도를 위한 9·19 남북 군사합의는 진보·보수 정부를 초월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존중하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약속이다"며 "합의 준수를 위한 남과 북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라고 하면 전쟁위험으로부터의 안전, 긴장 완화를 생각한다. 경기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더 큰 평화’의 길을 열어보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경기도는 가장 긴 거리의 접경지역을 갖고 있는 지자체로 경기도민에게 평화의 의미가 더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더 큰 평화는 세대 간 갈등, 환경 위협, 감염병 문제, 기후변화, 인구 위기 등 청년 세대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로부터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며 "경기도는 더 높은 차원의 평화를 통해 도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16일부터 양일갈 경기도가 주최한 렛츠디엠지(Let’s DMZ)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순천시는 장대공원(순천역방향) 일부를 ‘여순10·19평화공원’으로 지정 선포했다. 시는 14일 오전 11시 ‘여순10·19평화공원’표지석 제막식을 시작으로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영혼들을 위한 진혼굿을 베풀고, 순천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축하공연 후 참가자들 전원이 참여하여 평화의 돌 메시지 작성과 평화의 돌탑 쌓기를 진행했다. 이번 ‘여순10·19평화공원’지정은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기념하고 지역민들에게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기 위한 추모공간을 마련하고자 한 것으로, 지난 8월 공원 명칭공모를 통해 접수된 12개의 명칭 중 지역민의 의견수렴과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여순10·19평화공원’ 현장은 1948년 10월 20일 14연대 봉기군이 순천에 도착하여 장대다리 전투가 펼쳐진 곳으로 여순사건 발발 후 봉기군과 경찰이 대치한 첫 번째 격전지다. 당시 라이프지 기자 칼마이던스가 찍은 사진 한 장은 1948년 여순사건 당시 순천의 참혹한 현장을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처럼 지역의 아픔을 간직한 장대공원에 역사적 명칭을 부여해 평화와 상생을 위한 화합의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이종봉 기자 | 전라남도는 2021 김대중평화회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7일 국내외 온라인 청년 서포터즈를 출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 서포터즈는 2021 김대중평화회의에 관심있는 내외국인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3일까지 모집해 50명을 선발했다. 특히 미얀마 인플루언서인 한나유리, 홍콩 민주화 운동가인 네이선 로, 태국 인권운동가인 네티윗 초티팟파이산 등 해외 청년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개인 SNS를 통해 2021 김대중평화회의를 널리 세계에 알리고 문화행사와 국제회의 등에 참여해 주제토론·연사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헌신적 삶과 숭고한 정신을 전 세계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미래를 이끌 MZ세대가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로 활동할 예정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정신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하는 ‘2021 김대중평화회의’는 오는 26~28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일원에서 열린다.
지이코노미 백계석 기자 | 순천시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입체영상관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21 순천 한중일 평화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는 ‘함께 누리는 일상의 평화’를 주제로 기후(생태)위기 시대에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장(場)이다.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순천대 박기영 교수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10월 8일 공식행사의 첫날은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형석 前통일부 차관,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가 각각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생태평화 구축을 위한 미래행동이라는 주제로 발제 및 토론시간을 가진다. 10월 9일 둘째 날은 순천 정유재란과 교토 조선인 귀무덤의 역사에 대한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아시아 시대 고등교육분야의 협력에 대한 발제, 정유재란 후손 지자체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