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학생의 진로학업설계 지도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수강과목을 선택해서 학습하게 되므로 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교과 선택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학생마다 진로를 결정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진로 선택을 못하거나 진로를 선택한 이후에도 계속 고민하고 진로를 변경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 및 학업 설계를 지원해 줄 교사가 필요하다.
이에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의 진로상담, 과목선택상담, 학습설계지도, 학업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학업설계 전문가 양성과정(CDS: Curriculum Design Specialist)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학업설계 전문가 양성과정(CDS)은 일반고 교원 대상 원격연수Ⅰ,Ⅱ, 집합연수Ⅰ,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원격연수Ⅰ, Ⅱ과정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전반적인 이해를 위한 기본과정이고, 집합연수Ⅰ, Ⅱ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운영, 진로 학업 설계 및 이수 지도 등을 중심으로 한 심화과정이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교육청은 7월 16일(금) ~ 17일(토), 1박 2일에 걸쳐 여수 디오션호텔에서 일반고 교원대상 집합연수Ⅰ(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따른 고교 교육의 방향을 알아보고, 고교학점제 대비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의 학업 설계·관리 등 교원의 교육과정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20명 이내 5분반, 실습형으로 진행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과목을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며,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지원체제 구축 및 교원의 진로학업설계 지도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 진로학업설계 전문가 양성과정(CDS) 집합연수Ⅱ는 8월 27일(금) ~ 28일(토)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