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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으로 학점제 전면 적용 대비

제도적 기반 조성 및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간 격차 완화 노력

 

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8월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일반계고 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에 따라 도내 학생이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다니든 소외 없이 학점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2021년 관련 법령 및 지침 정비, 2022년 모든 교원의 학점제 역량 강화 및 미래형 교원 수급 계획 수립, 2023년~2024년 수업량 적정화(204단위→192학점) 및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통해 2025년 고교학점제 핵심 요소인 성취평가제 및 미이수제와 함께 본격 적용된다.


충북교육청은 미래형 고교 교육 실현을 위해 제도적 기반 조성, 인적·물적 기반 조성, 사회적 인식 개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22년에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하여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교 규모별 및 지역별 교·강사 현황 분석, 학생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학교 업무 재구조화 및 지원 방안 마련, 최소학업성취 보장 지도 방안 수립 및 성취평가제 운영 역량 강화, 학점제형 교육 공간 조성 등 학교별 운영 여건을 개선하여 고교학점제 제도로의 점진적 전환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21년 하반기에 충북 고교학점제 제도 개선 연구회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수업량 적정화 모델과 충북형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 방안을 개발하여, 22년 학교별 단계적 이행 방안 적용 시 안정적 학사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선도학교에서 발굴한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해,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을 통해 충북교육청 산하 전 기관은 학점제 안착 지원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본청은 제도적 지원을 위한 정책 협업, 직속기관은 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및 과목별 교수학습 및 평가 자료 개발, 교육지원청은 지역사회 기관(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과의 협업으로 지역별 초중고 교육과정이 연계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단위학교별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 한다.


또한, 교·강사 지원을 위해 현직 교원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혁신사업 플랫폼(RIS) 및 국립대학육성사업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RIS사업단은 충북대학교 총괄로 도내 15개 대학이 연계되어 있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은 충북대학교 및 한국교원대학교와 협력체를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정기협의회를 통해 학생의 진로를 심층 지원할 수 있는 고시외 과목을 6과목 개발 중에 있으며, 200여명의 교수·강사·현직교사로 이루어진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여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단위학교의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점제형 공간 조성을 위해 교과교실제, 공간재구조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교육 공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인프라 구축,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강 지원, 가변형의 학습 공간 지원을 위해 107교(중복 포함)가 참여하였으며, 2024년까지 모든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원의 학점제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교학점제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24년까지 학교별 5명 이상의 교육과정 및 진로·학업 설계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며, 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지원, 수업 코칭 역량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학부모와 도민이 새로운 교육 제도 도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교·강사 지원, 교육 공간 조성, 제도적 장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충북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하였으며,


김동영 학교혁신과장은 “연구·선도학교 교원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의 소통 기회를 통해 계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여 충북에 맞는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