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7월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저 농도인 10㎍/㎥을 기록했다. 8월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일 현재 10㎍/㎥으로 청정한 대기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여름철 우호적인 기상여건과 미세먼지 발생원별 맞춤형 저감대책의 정책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지역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발생원별 저감대책을 펼쳐 7월 환경부에서 실시한 전국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구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2018년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의 초미세먼지 발생량 분석자료를 활용해 수송(37%), 도로재비산먼지(20%), 산업(19%) 분야 등에 대한 맞춤형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는 대구공항, 공동주택, 학교 등 시민생활공간 24개소에 매월 2, 4째주 수요일 분진흡입차와 살수차 13대를 가동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를 원하시는 기관 또는 시민은 대구시 기후대기과나 대구환경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깨끗한 공기,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연계한 5년 단위(2020년~2024년) ‘대구시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5개 분야 67개 사업에 2.2조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대기오염 전망 농도를 개선하게 된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발생단계에서부터 저감하는 맞춤형 대기질 관리대책으로 대구시 대기질 지표가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ICT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관리방식을 스마트화하는 등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