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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 기획전 3일 개막, 18일에는 오픈 스튜디오도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예스튜디오 2기 입주작가 7팀의 작품 한 자리에

 

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도자부터 금속, 가죽, 섬유, 유리까지 오늘의 공예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작업공간이 공개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이 3일, 문화제조창 4층 공예스튜디오 로비에 새로이 조성된 전시장에서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30일(화)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시의 주인공은 2021년 입주한 2기 작가 6팀으로, ▲도자 _ 정철호, 노정숙 ▲물레 _ 나기성 ▲가죽 _ 이해은 ▲섬유 _ 송재민 ▲유리 _ 남기원, 강은희 ▲금속 _ 이준식, 정혁진 등 총 9인의 아티스트가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실용적 오브제부터 설치작품까지 총 2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시민공예아카데미가 중단되고 장기간 외부인의 방문이 제한되면서 뜻하지 않게 스튜디오에 칩거하며 작업에 몰두하게 됐다는 입주작가들은 그 시간만큼 쌓인 공력으로 이번 전시 작품들을 완성했다.


공예관은 전시와 더불어 오랜만에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모든 스튜디오가 개방되며, 베일에 싸였던 작가의 작업 공간과 생생한 창작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 당일 오후 2시에는 작가의 시연과 토크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으로 진행하며 6일부터 16일까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명까지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공예관 박상언 관장은 “공예스튜디오는 동시대 작가들의 집합체이자 공예의 세계를 탐구하는 연구소”라며 “창작의 비밀이 가득한 그곳으로의 초대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예스튜디오는 공예관이 2001년 개관 이후 한자리를 지켜온 운천동시대를 마감하고 2019년 10월 내덕동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간 창작 지원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의 우수 공예작가를 전국 공모로 선정해 입주 공간 및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공예관의 오픈 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1기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