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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정확한 증상 파악이 수술·치료 좌우

지이코노미 송수진 기자 | 중년여성들에게 있어 요실금증상은 치명적인 불청객 같은 존재이다. 50대의 박 모씨는 배드민턴을 취미로 하며 즐겁게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며 살아가는 욜로족이다. 평소 성격도 쾌활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박 모씨는 동호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다른 날과 다름없이 동호회모임에서 웃던 중 속옷 쪽에서 뭔가 새는 느낌이 든 박 모씨는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확인해보니 소변이 묻어나온 것 이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것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박 모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더욱 악화되다보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기까지 이르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날씨까지 더워지니 냄새가 나서 동호회나가는 것이 꺼려진 박 모씨는 한참을 망설이다 요실금치료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박 모씨처럼 요실금증세로 고생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보통 여자요실금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해지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년여성이나 노인층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요실금은 그 원인이 다양할 뿐만 아니고 증상에 따라서 요실금종류도 나뉘는데,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요실금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요실금의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요실금이 생기면 보통 부끄러워하여 숨기거나 ‘괜찮겠지’ 하며 요실금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요실금은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비수술적방법으로도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비수술적방법에는골반저근운동, 자기장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다.

 

골반저근운동은 복압성요실금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초기 요실금에 특히 효과적이다. 자기장치료는 전기자극이 아닌 자기장을 사용한 치료로써 4~6주 동안 주 2회, 회당 20분 실시하게 된다. 옷을 입은 편안한 상태로 적용 가능한 치료방법이기 때문에 간편해서 좋다. 약물치료는 과민성방광과 절박성요실금에 주로 적용되는 치료인데 복압성요실금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압성요실금의 경우 수술적치료를 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바꾸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 골반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짜고 매운 음식은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비뇨기과에 내원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웰의원 여성센터 소성민 대표원장은 “무분별한 수술이나 치료는 환자에게 적절하지 못한 조치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한 요실금검사를 통해 개인별 발생 원인을 파악한 후 이에 대한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병원을 고를 때 요실금 치료 후 사후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서 선택하면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