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가 기업의 각종 애로를 한자리에서 해결하기 위해 9월 8일~9일 양일간 개최한 ‘2021 기업애로해결박람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민선 6기인 2015년부터 출발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기업애로해결박람회는 그간 지역 기업인과 기업지원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업지원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의의 장을 이뤄 기업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원기관 이용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의 혁신성장 투어와 함께해 지역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의 판로를 개척하고 함께 동반성장하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출발점이 됐다.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기업애로 해결을 위해 169개 기업지원기관 및 기업·단체가 참가해 이틀간 87개의 부스, 5개 존으로 운영해 ①대·중소기업 혁신기술 구매상담회, ②기업애로 종합상담회, ③비대면 수출상담회, ④채용오픈 스튜디오, ⑤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 등 원스톱 기업애로 해결에 나섰다.
특히, 첫날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기업대표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기업 애로해결을 위해 대면상담을 진행해 도시계획사업으로 편입된 부지의 보상책 마련, 업종 전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제도 신설, 소상공인 신제품 개발지원 등 기업들의 묵은 고충들을 해결했다.
‘대·중소기업 혁신기술 구매상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SK, LG화학, 롯데제과, 포스코, 한화건설, 신세계백화점, KT 등 평소 지역에서 쉽게 만나지 못했던 대기업 및 공공기관 97개 사가 수요처로 참여해 중소기업 156개 사와 총 519건의 기술·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회’를 통해 대구지역 중소기업 15개 사의 우수제품들을 소개했다.
‘소비재 특화 수출상담회’는 12개국 34개의 바이어사와 지역의 62개 기업이 비대면으로 만나 69건의 상담(1,798천불)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35만5천불 가량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관련 연계 사업들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애로 종합상담회’는 중소기업의 고민 해결을 위해 23개 기관에서 29개 부스를 운영해 각종 기업지원 정책들을 소개하고 113건의 기업애로사항들을 상담했다.
‘취업정보 오픈스튜디오’는 지역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대표와 인사담당자가 유튜브 방송에 직접 출연해 기업 소개와 채용정보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했으며, 청년구직을 희망하는 지역 기업 11개 사 19개 직무의 채용정보도 소개했다. 향후 취업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실제 취업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서로 협력해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구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