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청주시는 지난 13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건립 사업은 총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수교육 시설과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2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하반기에 준공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추진될 곳인 내덕동 밤고개 일원은 과거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던 곳이었으나 현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예·공방거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향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까지 건립된다면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시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그간 열악했던 무형문화재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다양한 전승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지역 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기대도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 결과는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서로의 이견을 조율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무형문화재 보유자분들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 더욱 무형문화재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새롭게 지어질 전수교육관에서 보유자들이 무형문화재를 마음껏 알리고 시민들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