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청주시는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통부재, 집단생활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들의 감염 억제를 위해 지난 8월 26일 외국인 코로나19 방역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추진하고 있다.
먼저 외국인 관련 모든 부서에 대해 책임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해 진단검사 PCR 의무화 행정명령을 이행 점검하고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으며, 외국인 밀집지역인 봉명동과 복대동을 대상으로는 방역 관련 집중 홍보와 찾아가는 PCR 이동검체반을 운영했다.
또한 백신접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얀센 자율접종 집중신청기간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몽골, 태국, 러시아, 중국, 이슬람 등 국가별 소통 채널을 파악해 코로나 예방접종 홍보를 지속해서 펼친 결과 지난 8월 29일 3468명이던 외국인 백신 접종자(1차)는 9월 11일 7358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업무와 관련된 외국인들의 백신접종을 홍보하고 있는 「부서별 책임방역 관리체계 구축」이 단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 10일을 기준으로 유학생 및 사업장에 고용된 것으로 파악된 외국인 6294명 중 약 71%에 해당하는 4469명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예약했다.
예약자가 모두 접종을 마치면 현재 38%인 외국인 접종률이 50%까지 상승하게 된다.
각 부서에서는 나머지 외국인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하지 않는다”며 “언제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해 백신접종에 꼭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하면서, “외국인 백신 접종률이 내국인 수준까지 오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