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경기도의회 성준모 의원이 매년 증가하는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 수를 고려해 다문화 교육예산을 전년 대비 15억 원 증가한 85억 원을 편성해 줄 것을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20년 3만6411명, 2021년 4만667명으로 전년 대비 425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문화 교육 예산은 올해와 동결된 70억 원을 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 의원은 "해마다 도내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에 걸맞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부 교육 회복 신규사업 중 하나인 취약계층(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사업 강화 및 안산·시흥 교육국제화특구 재지정 등 다문화 교육 예산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다문화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 교육격차가 심각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격차가 지속돼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진로 격차까지 발생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으니 다문화 교육 지원에 대한 지속적 관심 달라"고 당부했다.